독일 와인 명가, 루이스 군트럼의 마스터 클래스

Written by와인인 에디터

지난 2월 22일 동원와인플러스가 주관한 '군트럼 마스터 클래스'행사에서 바인굿 루이스 군트럼(Weingut Louis Guntrum)의 수출 총괄 디렉터 Batiste Moreau가 내한하여, 군트럼의 엔트리 및 프리미엄 레인지 6종과 히스토리 빈티지 2종을 선보였다.

1648년 시작되어 약 400년간 대를 이은 독일 와인 명가 군트럼 패밀리는 떼루아와 전통을 지키고 성장하여 오랜 시간 동안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1792년 프랑스혁명으로, 프랑스 가톨릭군을 피해 강의 우안으로 도피해 명맥을 잇다가, 1909년 다시 라인헤센 좌안 뵈르슈타트로 돌아와 니르슈타인(Nierstein)과 오펜하임(Oppenheim)의 포도밭을 키워가며 독일 리슬링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현재는 11대손인 루이스 콘스탄틴 군트럼(Louis Konstantin Guntrum)이 그의 아내 스테파니(Stephanie)와 함께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너인 루이스 콘스탄틴 군트럼(Louis Konstantin Guntrum) 

군트럼의 포도밭은 대부분 그랑크뤼급 밭들로, 떼루아적 특성을 반영한 와인을 양조하고 있는데, 니르슈타인과 오펜하임이 대표적이다. 라인강을 따라 길쭉하게 펼쳐진 니르슈타인(Nierstein)은 세계에서 유일한 붉은 사암 토양 덕분에 일명 ‘로텐 행(Roten Hang)’, “붉은 언덕”이라 불린다. 280만 년 전 형성된 이 토양은 매우 척박하여 포도나무의 뿌리가 매우 깊게 자라며 경사가 가파른 지형이라 고루 풍부한 일조량을 받는다. 덕분에 섬세한 과실 풍미와 미네랄리티가 좋은 와인이 생산된다.

니르슈타인의 붉은 언덕 '로텐행', 사진제공 동원와인플러스 

오펜하임은 이암과 점토 토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겨울철 북동쪽의 추운 바람을 막아주는 말굽 모양의 독특한 지형과 물을 잘 흡수하는 점토질 석회암 토양으로 인해 이국적인 과실향을 자랑하는 리치한 와인이 생산된다.

군트럼 드라이 리슬링 2021 Guntrum Dry Riesling 2021
경쾌한 산도와 미네랄리티가 좋은 엔트리 와인으로, 라인헤센 전체에서 생산된 포도를 블렌딩하여 생산된다. 풋사과와 복숭아, 살구, 모과의 풍미가 싱그럽게 표현되었다.  

군트럼 니르슈타이너 리슬링 트로켄 2020 Guntrum Niersteiner Riesling Trocken 2020
니르슈타인 지역의 떼루아가 잘 표현되었다. 숙성된 노란 과실, 복숭아, 꿀, 크리미한 마우스필과 드라이하면서 선명한 산도와 바디감, 인상적인 미네랄리티가 돋보인다.

군트럼 니르슈타이너 베르크기르헤 리슬링 카비넷 Guntrum Niersteiner Bergkirche Riesling Kabinett 2017
독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니르슈타인 Glock 빈야드와 맞닿아 있는 Bergkirche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자몽, 복숭아, 살구, 배의 과실미와 잔당감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청사과, 파인애플, 멜론의 트로피컬한 노트와 함께 산도와 당도가 조화롭다.

군트럼 베르크기르헤 리슬링 아우스레제 2015 Guntrum Bergkirche Riesling Auslese 2015
리슬링 카비넷과 마찬가지로 Bergkirche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높은 산도와 당도가 좋은 밸런스를 이루면서 응축된 과실미가 느껴진다. 복숭아, 배, 살구, 꿀의 달콤한 향미와 스파이시함이 어우러져 놀라운 복합성을 보여주며 긴 여운으로 이어진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군트럼의 히스토리 빈티지인 1976년 니르슈타이너 파테베르그 쇼이레베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Niersteiner Paterberg Scheurebe Trockenberrenauslese)와 1976년 오펜하이머 작트라거 게뷔르츠트라미너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Oppenheimer Sacktrager Gewurztraminer Trockenberrenauslese)을 선보여, 뛰어난 포텐셜을 보여주며 와인 명가로서의 긴 역사와 노하우의 축적을 보여주었다.

동원와인플러스의 석동유 브랜드매니저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군트럼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독일 와인’이라는 슬로건처럼 언제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이번 방한행사를 서울과 여수 두 지역에서 진행하며 군트럼의 지향점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군트럼은 엔트리 레인지부터 프리미엄 레인지까지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독일 와인 명가로의 군트럼을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의 동원와인플러스
▶홈페이지 dongwonwineplus.com
▶인스타그램 @dongwon_wineplus

보도자료/ 사진 제공 동원와인플러스, 정리 이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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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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