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바로사 와인을 마실 때

Written by신 윤정

바로사 와인의 세계로

찬바람이 목덜미를 스치는 계절, 겨울이 왔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려 해도 몸이 자꾸만 움츠러드는 이맘때면 따뜻한 질감과 적당히 알코올 볼륨이 있는 와인을 찾게 된다. 떨어진 체온을 몇 잔의 와인으로 높이고 싶을 때, 여러 옵션이 있겠지만 1순위로 바로사 와인을 꼽을 수 있다. 풍부한 일조량을 그대로 전해주는 알코올 볼륨과 포근한 질감, 베리류 과일과 초콜릿의 진한 풍미 등 바로사 밸리 쉬라즈 와인을 생각해보면 반문할 이유가 없을 거다. 이 쉬라즈 품종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쉬라즈-까베르네 블렌드 와인, GSM(그르나슈-쉬라즈-마타로 블렌드) 와인도 마찬가지이다.

랑메일 브랜드 이미지 (레뱅드매일 제공)

이 지역의 올드바인은 또 어떤가? 수령이 짧게는 35년에서 길게는 125년 이상 넘어가는 올드바인으로 만든 와인의 깊이 있는 풍미는 겨울밤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주정 강화 와인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이 와인 못지않은 오랜 역사를 지닌 바로사의 주정 강화 와인은 견과류, 초콜릿, 말린 과일 등의 묵직한 풍미와 달콤함으로 몸을 따끈하게 데워준다. 바로사 와인 생산지의 한 축엔 이든 밸리가 있다. 이곳의 리슬링 와인이야 언제 마셔도 사랑스러우니 계절감을 따지지 않기로 하고. 지금, 바로사 와인이 가장 맛있는 계절이 왔다.

바로사 밸리 빈야드 (Wine Australia 제공)

소비자와의 접점을 향해, 바로사 와인 캠페인

현재 남호주 주정부와 바로사 와인 협회가 주최하는 바로사 와인 캠페인이 한창이다. 포문은 연 건 바로사 와인 데이 2021 이벤트. 지난 11월 10일(수),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행사는 바로사 와인 스쿨 레벨 1 과정과 바로사 와인 시음회의 구성으로 20여 개의 와인샵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가 와인샵을 대상으로 ’바로사 와인 판매왕 뽑기그램’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연말까지 바로사 와인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바로사 와인 캠페인 참여 와인샵

  1. 와인202 @btswine202
  2. 아께스토라 @aquestora_vino
  3. 서초옥상 @oaksang1234
  4. 오렌지보틀 영등포점 @orangebottles_yeongdeungpo

바로사 와인 캠페인 브랜드

올 겨울, 추위를 함께 다스 14개의 바로사 와인 브랜드

1.Schild Estate 쉴드 에스테이트 
1952년 벤 쉴드가 시작한 가족경영 와이너리이다. 1998년 쉴드 에스테이트의 레이블로 첫 와인을 생산한 이래 10년 남짓한 시간동안 생산량을 5만 케이스로 늘리며 크게 성장해왔다. 남호주 바로사의 진정한 떼루아를 반영하는 와인을 온 가족의 열정과 정성으로 만들고 있다. 수입사 WS통상
2.Whistler 휘슬러
바로사 밸리에서 4대에 걸쳐 포도원을 운영하는 파이퍼(Pfeiffer) 패밀리의 와인이다. 자연주의 접근방식인 유기농과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을 기본으로 하여, 토양과 미생물이 최대한 건강하게 유지되는 환경에서 포도를 생산한다. 수입사 KS와인 
3.Dandelion Vineyards 단델리온 빈야드

바로사 지역의 떠오르는 젊은 와인메이커, 엘레나 브룩스(Elena Brooks)가 20여년 동안 만들어온 와인이다. 포도나무 수령이 100여년씩 되는 올드바인으로 만들어 '오래된 포도밭과 젊은 와인메이커의 조합'으로 제임스 할리데이 별 5개를 받으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작년 영국의 소믈리에 와인 어워즈에서 '2020년 올해의 뉴월드 와인 프로듀서'로 호주 최초로 선정되었다. 수입사 비노킴즈
4. Sister’s Run 시스터스 런
단델리온 빈야드에서 만든 또하나의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 재능있는 젊은 와인메이커 엘레나 브룩스가 보다 트렌디하고 편안한 스타일로,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도전적이며 색다른 개성이 돋보이는 와인을 만들고 있다. 수입사 비노킴즈
5. Dewey Station Wines 듀웨이 스테이션
바로사 밸리의 토박이 와인메이커인 스테판과 아내 엘리에 의해 2016년 시작된 와이너리이다. 2017년 첫 빈티지를 생산한 이래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줄 와인, 그리고 음식과 함께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와인을 만들고 있다. 수입사 르셀리에
6. St Hallett 세인트 할렛 
바로사 밸리와 이든 밸리에 위치한 40여 개 빈야드의 포도로 개성이 뚜렷한 와인을 생산한다.‍‍‍‍ 특히 세인트 할렛의 쉬라즈는 마스터 오브 와인 자격 시험에 출제될 만큼 바로사 쉬라즈의 정석이라 불린다. 선임 와인메이커인 스튜어트 블랙웰은 2003년에 ‘올해의 바로사 와인메이커'로 선정되기도 한 4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수입사 동원와인플러스
7.Kalleske 칼레스케
그리녹(Greenock) 지역의 모파(Moppa)를 시작으로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해왔다. 떼루아의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블록의 포도밭을 만들고, 떼루아뿐만 아니라 주변의 대기, 농업용수 등 재배와 관련된 모든 것을 철저히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1988년 칼레스케의 모든 포도밭은 오가닉과 바이오다이나믹 인증을 받았다. 수입사 동원와인플러스
8.Thorn Clarke 쏜 클락
1870년대 바로사 밸리에 정착하여 1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6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와이너리이다. 제임스 할리데이 선정 14년 연속 5 스타 와이너리, 와인 스펙테이터 탑 100 3회 랭크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수입사 하이트진로
9.Seppeltsfield 세펠츠필드
170여년의 역사를 지닌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1878년 이래 매 빈티지의 주정강화 와인을 숙성하고 있는 센테니얼 컬렉션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매년 숙성 100년째가 되는 주정강화 와인인 'Para 100 Year Old Vintage Tawny'를 출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입사 J&J와인
10. Langmeil 랑메일
바로사 밸리 쉬라즈 역사의 시초라 불리는 와이너리다. 1843년에 심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쉬라즈 빈야드를 포함하여, 35년 ~ 170년 이상의 올드바인 포도로 최고급 와인을 한정 생산하고 있다. 제임스 할리데이로부터 "가장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와이너리"라는 평을 받는 와이너리다. 수입사 레뱅드매일
11. Rockford 락포드
락포드(Rockford)는 바로사 밸리의 심장부에 있는 와이너리이다. 전통적인 양조 도구를 사용하여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와인을 소량 생산하고 있다. 수입사 플라토 와인 트레이딩
12. Earthworks 어스웍스
어스웍스(Earthworks)는 2003년에 설립된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이다. 바로사 지역의 포도로 어릴 때도 즐기기 좋은 와인, 가성비 좋은 와인을 생산한다. 수입사 플라토 와인 트레이딩
13. Pewsey Vale 퓨지 베일
리슬링 와인만 집중적으로 만드는 와이너리이다. 리슬링의 다양한 스타일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싱글 빈야드의 소구획에서 나오는 포도로 와인을 생산한다. 'One vineyard, One variety, One vision'을 모토로 호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리슬링 와인을 만들고 있다. 수입사 플라토 와인 트레이딩
14. Hill Smith 힐 스미스
힐 스미스(Hill Smith)는 이든 밸리에서 오직 화이트 와인만 생산하는 와이너리이다. 호주 와인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가문 중 하나인 힐 스미스 패밀리가 운영하는 곳이다. 수입사 플라토 와인 트레이딩

글/정리 신윤정, 자료 제공 각 수입사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기사 공개일 : 2021년 11월 28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