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현실적인 와인 페어링 '빅맥 & 버건디'

Written by: 와인인 에디터

뉴욕에서 가장 핫한 와인 전문가, 바네사 프라이스
와인과 페어링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정리하다!
나만의 페어링을 찾는 지극히 현실적인 방법들

최근 몇 년 사이 와인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개성을 살린 와인 바가 곳곳에 문을 열더니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을 준비해두기 시작했다. 심지어 고기집에서도 와인을 파는가 하면 한식을 베이스로 한 와인 레스토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나도 한 번 와인을 즐겨볼까?’하고 근처 와인 숍을 갔다가는 방대한 양과 어려운 이름에 뒤돌아 나오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레스토랑에서 길고 긴 와인 리스트를 보다가 그냥 추천해주는 와인을 마시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와인은 무언가 공부해야만할 것 같고, 어려워보이기만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공식처럼 여겨지는 확실한 페어링들이 몇 개 있다. 스테이크와 풍부한 나파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굴과 샤블리, 기름진 푸아그라와 프랑스 소테른의 달콤한 와인 등. 그냥 기억해도 좋지만, 이들이 왜 잘 어울리는지 그 이유를 안다면 다른 와인들에도 어렵지 않게 음식을 매치할 수 있다. 와인의 특징을 이해하면 처음 만나는 와인도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저렴한 와인부터 최고급 와인까지, 길거리 음식부터 파인 다이닝의 디너까지. 와인과 푸드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의 스펙트럼을 가진 저자 바네사가 쉽게 와인을 즐기는, 지극히 현실적인 페어링을 소개한다!

켄터키 시골 소녀가 뉴욕 최고의 와인 전문가가 되기까지
직접 먹어보고 마셔보며 알아낸
와인과 음식의 풍미 조합법!

바네사는 사실 켄터키의 작은 시골마을, 그것도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술이라고는 평생 입에 대지도 않았던 조부모, 부모와 함께 살았지만, 그녀는 운명처럼 와인에 빠져들고 말았다. 무작정 택한 뉴욕 행, 와인을 업으로 삼기 위해 견뎌야 했던 시간들, 그리고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바네사의 곁에는 늘 와인이 있었다. 가난했던 젊은 날에는 마트에서 파는 음식과 와인을 페어링하기도 하고, 1달러짜리 피자, 맥도날드의 메뉴, 길거리 음식을 와인과 매칭해보기도 했다. 직접 먹어보고 마셔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조언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정확한 정보, 섬세한 분석, 기분 좋은 유머까지!
어려운 이론은 빼고 진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정보들 

바네사가 직접 먹어보고 적었기에 이 책에는 어려운 이론보다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예시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바네사는 음식과 와인을 함께 매치에 제안하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녀가 둘을 페어링한 이유를 읽다 보면 또 다른 응용법이 떠오르기도 한다. 매 페어링에서는 가성비 와인, 손님이 왔을 때 살만한 와인, 유기농 기법으로 만드는 와인 등 다양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해당 와인을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와인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또 있다. 바로 한국 독자만을 위한 한국 요리와 와인의 페어링! 먼저 이 친절한 보너스 챕터부터 시도해보고 점차 다양한 페어링으로 시야를 넓혀보자. 지극히 현실적이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절묘한 페어링이 미식 생활에 한층 더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문의
청담숲 cheongdamsoo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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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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