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르나슈에 흠뻑 빠지다(Crushing on Grenache) 마스터 클래스

Written by: 신 윤정

지난 9월 16일(금), '그르나슈에 흠뻑 빠지다'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지난 7월 론칭한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SAWAC: South Australian Wine Ambassadors Club)의 첫 프로그램으로, 남호주 주정부와 와인 오스트레일리아가 공동 주최하여 남호주의 그르나슈를 집중 조명하였다. 와인비전 방문송 원장이 남호주 그르나슈의 역사와 대표적인 산지, 양조 방식에 따른 스타일 등을 소개하였으며, 총 10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었다.

남호주 그르나슈 마스터 클래스에서 선보인 와인들

방문송 원장은 "호주 와인하면 쉬라즈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그르나슈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라며 클래스의 포문을 열었다. 그르나슈는 1832년 호주 와인의 아버지인 제임스 버스비(James Busby)가 호주에 들여온 초기 품종 중 하나로, 남호주에서 2번째로 오래된 양조용 포도 품종이다. 1830년대 후반에 남호주 최초의 그르나슈 포도밭이 조성되었는데, 1900년대 중반까지는 주정강화와인용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1988년 찰스 멜튼(Charles Melton)이 최초로 GSM 블렌딩을 실험했으며, 이를 통해 전설적인 'Nine Popes GSM' 와인이 탄생하였다.

남호주는 호주에서 거의 유일하게 필록세라의 영향을 받지 않은 주로, 심은 지 100년 이상 된 올드바인 그르나슈가 오늘날까지 많이 남아 있다. 껍질이 얇은 그르나슈는 피노 누아와 같이 가볍고 과일맛이 풍부한 스타일부터 진하고 농축된 와인까지 양조법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생산된다. 클래스에서는 그르나슈 단독으로 양조된 와인 5종과 GSM 블렌딩 와인 5종을 맛볼 수 있었다. 그르나슈 단독으로 만든 와인들은 주로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붉은 과일 아로마에 가볍고 풍부한 과즙이 느껴지는 풍미를 보였다. 반면 GSM 블렌딩 와인들에서는 보다 복합적이고 강렬한 향과 묵직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시음와인 리스트>>

  • Poppelvej ‘Rookie’ McLaren Vale Grenache 2021
  • Paxton Grenache McLaren Vale 2021
  • Adelina Clare Valley Grenache 2020
  • Bekkers McLaren Vale Grenache 2018
  • Peter Lehmann ‘The Bond’ Barossa Grenache 2018
  • Kilikanoon ‘Killerman’s Run’ Clare Valley GSM 2020
  • Chaffey Bros ‘La Resistance’ Barossa GSM 2020
  • Kalleske Barossa Valley 'Clarry's GSM 2020
  • D’Arenberg ‘The Bonsai Vine’ McLaren Vale GSM 2018
  • Grant Burge ‘The Holy Trinity’ Barossa Valley GSM 2018

남호주 주정부
▶인스타그램 @southaustraliaseoul

사진 제공 와인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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