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크뤼부터 수퍼 투스칸까지, 하이엔드 와인 갤러리 홍콩

Written by: 뽀노애미

드디어 다시 돼지런해질 때가 다가온다. 와인과 미식을 즐기는 당신, 슬슬 발바닥에 시동을 걸어보자. 홍콩으로!

지난 21일(월) 방영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홍콩 신구 투어가 펼쳐졌다. 구 여행지로 영화 ‘중경삼림’ 속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장국영의 추억이 깃든 완탕면 맛집 ‘침차이키’, 홍콩 현지인들의 힐링 장소 ‘리펄스 베이’가, 신 여행지로 홍콩의 새로운 핫플 ‘아트레인’, 6세대 피크 트램으로 재단장한 ‘빅토리아 피크’, 홍콩의 HOT한 디저트 맛집 ‘당웬리’가 소개되었다. 홍콩에 6년째 거주 중인 톡파원이 그리운 홍콩과 새로운 홍콩을 한번에 소개하여, 홍콩 문이 활짝 열리는 날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코로나로 약 3년간 멀어졌던 홍콩이지만, 지난 9월부터 홍콩으로의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지며 머지 않은 시기에 홍콩이 다시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Wine & Dine Festival)’을 비롯하여 와인과 미식의 경험치를 넓히기에 최적의 도시 홍콩. 많은 와인 러버가 ‘물 만난 고기’처럼 홍콩을 누빌 그날을 꿈꾸며, 하이엔드 와인 쇼핑지로의 홍콩을 미리 탐험해본다.

와인 러버들의 MUST VISIT 홍콩

2022년 11월 현재, 홍콩은 ‘미식 문화와 예술의 결합’이라는 설치미술이 들어선 하나의 큰 오픈 뮤지엄이다. 홍콩관광청에서 선정한 홍콩명사클럽(홍콩수퍼팬)’이자 우리나라 미식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엄경자 교수는 “홍콩은 예술” 그 자체라고 언급한다. 훌륭한 건축물과 레스토랑, 맛있는 음식과 와인이 바로 예술이라는 것이다. 야경이 아름다운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며, 문화 공간과 미식의 결합은 그녀가 찬사를 보내는 홍콩의 새로운 장점이다.

홍콩명사클럽(홍콩수퍼팬) 엄경자 교수

명실상부 ‘아시아의 와인의 허브’인 홍콩은, 항공과 항만의 요충지라는 홍콩의 지리적 장점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빠르게 글로벌 미식의 데스티네이션으로 성장했다. 이중 우리의 발길을 가장 끄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와인! 와인을 사랑한다면 꼭 한 번 가야 하는 홍콩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바로 “노택스 (NO-TAX)”!!! 2008년 홍콩 정부는 알코올 도수 30도 미만의 주류에 붙이던 세금을 철폐하면서, 생산지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때로는 더 좋은 가격에 와인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포브스 세계 10대 미식 축제로 선정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도 즐기고 와인도 한 아름 구입하고 싶다면? 물론 홍콩의 정취를 즐기며 로드에 있는 와인샵으로 발품을 팔아가며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시간이 금과 같은 단기 여행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많은 와인샵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결제 후 호텔로 배송받는 간편한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와인의 가격과 재고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모션, 할인 혜택 그리고 무료배송까지 챙길 수 있으니 홍콩으로의 여행 전 필수 체크 사항이다. 하지만 특정한 빈티지의 생산량이 적은 보기 힘든 와인을 선호하는 애호가라면 홍콩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특정 지역만의 와인만을 한정하여 판매하는 컨셉의 가게를 발굴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물론, 가격은 노택스로 말이다!!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를 즐기다 보면 어느덧 귀국의 순간이 다가온다. 이때 와인을 안전하게 가져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택배를 받고 보관해 둔 에어 완충제를 캐리어에 챙겨가는 것도 팁이다. 홍콩까지 어렵게 찾아간 와인샵에서 내 손에 들어온 ‘와인님’께서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 파손되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를 하는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할 수 없다. 귀국 시 국내 반입 와인은 1인당 400$이하 2병으로 규정되어 있다. 나머지 와인은 EMS를 이용하여 보내거나 세금을 내고 수하물로 가져오는 것도 방법이다. 세금을 내더라도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희소성 있는 와인을 더 저렴하게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온도가 생명인 와인이 홍콩 EMS를 통해 한국으로 배송될 때는 빠르면 하루만에도 가능하다고 하니 와인 애호가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택배 옵션이라 할 수 있다.

레어 와인을 구하러 유럽으로?? 이젠 홍콩으로!!

2008년 2월 와인 관세를 40%에서 0%으로 인하한 후, 홍콩이 뉴욕, 런던과 같은 오래된 시장을 제치고 희귀 및 고급 와인에 대한 세계 최대의 경매 시장으로 급성장하였다. 매우 짧은 기간 내에 홍콩은 이제 런던과 뉴욕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고급 와인과 희귀 와인을 판매하며 누구나가 인정하는 ‘세계 와인 경매의 허브’로도 자리 잡았다.

세계의 슈퍼 프리미엄급 고급 와인이 홍콩으로 모이는 이유는 뭘까? 세계 최대 와인 경매 사이트인 애커 메럴 콘딧 컴퍼니(Acker Merrall Condit Companies)의 CEO 존 카펀(John Kapon)은 “아시아 고객은 와인에 대해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다. 그리고 중국 본토는 이제 막 와인에 대한 위대함을 발견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한다. 홍콩의 와인 경매는 중국의 상위 1%를 겨냥하지만, 중국의 인구를 따지자면 1%는 정말 거대한 숫자이다. 물론 구매력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다. 이러한 이유로 각국 최고의 와인이 홍콩으로 모일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 세계적인 와인 제조업체들의 대부분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꿈꾸며 홍콩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생산자의 와인이나 올드 빈티지의 와인도 굳이 생산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명실상부 ‘와인 루트의 센터’인 홍콩에서 그것을 구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로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와인의 천국 홍콩에서는 어떤 와인을 사 와야 할지 모르겠다면, 바로 정답을 말해줄 수 있다. 바로 그랑 크뤼, 수퍼 투스칸, 컬트 와인 등 프리미엄급의 고품질 와인이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국내에서 프리미엄 와인 한 병 살 예산으로, 잘하면 홍콩으로의 비행기 값 그리고 같은 와인까지 ‘원 플러스 원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있는 것은 이미 많은 애호가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데일리 와인을 위시한 중저가의 와인도 또 무시할 수는 없다. ‘365일 와인장터’인 홍콩에서는 지갑이 가벼워 시도하지 못했던 많은 와인이 저렴 그 이하의 가격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짐을 꾸리고 함께 가자!! 홍콩으로!!!

Treasure Hunt!! 홍콩에 숨어 있는 보물 찾기

와인과 미식 축제의 도시 홍콩에서 2022년 11월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과 함께 다양한 그랑 크뤼, 수퍼 투스칸, 컬트 와인 등 하이엔드 와인 등을 탐험해보고 싶다면, 아래의 보물과도 같은 와인샵을 탐험해보자!

#1 소더비 와인 샵 <Sotheby's Wine Shop>
- 세계적인 경매 회사의 와인 컬렉션을 한 공간에서

소더비 와인 홍콩 / 출처: 인스타그램 @sothebyswine

이름에서 느껴지는 포스처럼 소더비 와인샵은 ‘와인 옥션과 판매까지’ 원스탑으로 하는 곳이다. 특히나 소더비에서 운영하는 와인샵은 가성비가 뛰어난 ‘소더비 와인 라인’과 같은 저렴한 데일리 와인부터 좀처럼 구하기 힘든 고급 와인까지 다양한 범위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 소더비 와인샵의 와인은 전문가의 엄격한 기준과 타협 없는 접근 방식으로 셀렉팅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인지도 있는 스타 생산자의 와인뿐만 아니라 덜 유명하지만 ‘탁월한 가치의 와인을 발굴’해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많은 와인들이 다양하게 포진된, 가격까지 매력적인 소더비 와인샵을 방문해보자.

SOTHERBY'S WINE HONGKONG 5/F One Pacific Place, 88 Queensway, Hong Kong

#2 파인 와인 익스피리언스 <Fine Wine Experience>
- 홍콩 와인 마니아들의 단골 프리미엄 와인샵

파인 와인 익스피리언스는 ‘홍콩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프리미엄 와인 셀렉션’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와인샵과 와인바 그리고 맛집으로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인 바타드(Batard)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홍콩에서 와인 마니아라면 대부분 알 수밖에 없는 곳으로, 구하기 어렵다고 소문난 와인도 “GET” 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홈페이지에 와인 리스트를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으니 일단 한 번 훑어보고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FINE WINE EXPERIENCE
Flagship Shop Shop A, 165-166 Connaught Road West (Entrance on Chiu Kwong Street), Sai Ying Pun, Hong Kong
K-11 MUSEA Shop Shop 606, K-11 Musea, 18 Salisbury Road, Tsim Sha Tsui (Tsim Sha Tsui MTR Station, Exit E / East Tsim Sha Tsui MTR Station, Exit J1 & J2)

#3 파인 레어 홈 홍콩 <FINE + RARE HOME HONG KONG>
- 레어템을 찾는 와인 컬렉터라면 바로 이곳!

파인 레어 홈 홍콩 / 출처: 인스타그램 @fineandrarewines

파인 레어 홈은 ‘보물 같이 진귀한 와인과 스피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컬렉터들을 위한 최상의 공간’이다. 와인에 대한 열정과 풍부한 지식을 가진 와인 전문가들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최적의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70,000종 이상의 와인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며 1,000 여종의 와인은 지하 셀러에서 즉시 구입할 수도 있다.

FINE + RARE HOME HONGKONG 22/F Asia Pacific Centre 8 Wyndham ST. Central, Hong Kong

#4 프리미에 크뤼 <Premier Cru>
- 프랑스인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프랑스 와인 라이브러리

프리미에 크뤼의 소믈리에 Christophe Bonno / 출처: 인스타그램 @premiercruinhk

‘프랑스 와인 라이브러리’인 프리미에 크뤼는 론 밸리와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와인샵이다. 홍콩에서 30년 동안 거주한 유명한 프랑스 전문 소믈리에인 Christophe Bonno가 엄선한 와인 셀렉션을 ‘도서관의 책’처럼 즐길 수 있다. “최고의 와인은 친구들과 함께 한 와인이다(The best wines are the ones we drink with friends)”를 슬로건으로,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데일리 와인 테이스팅부터 음식과 와인 페어링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지의 와인 애호가와 교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등록해 보는 것도 신선한 재미가 될 것이다.

PREMIER CRU G/F, 15 High Street, High Street, Sai Ying Pun

#5 와인 버프 <Wine Buff>
- 득템을 노리는 와인 애호가라면

1997년 설립 이후 홍콩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와인 상점의 하나로 발전한 와인 버프는 “가격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믿을 수 있는 와인 가게이다. 국내에도 몇 년전부터 “홍콩 와인의 성지”로 소개되고 있으며 부르고뉴와 보르도 와인을 위시한 800여종 이상의 와인을 과히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재고가 시시각각 다를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와인의 재고 상황을 확인해보자. 구매 팁! 와인 6병 이상이나 1,500 홍콩 달러 구매 시 호텔까지 무료배송이니 출국 전 체크는 필수다.

WINE BUFF
NORTH POINT
Unit 1106, 11/F, Block A, Sea View Estate, 4-6 Watson Road, North Point, Hong Kong
CENTRAL The Town, 6/F, Yung Kee Building, 32-40 Wellington Street, Central, Hong Kong

하이엔드 와인 컬렉터를 위한 단 하나의 호텔, 더 페닌슐라 홍콩

1928년 침사추이에 문을 연 더 페닌슐라 홍콩은 최고급 서비스와 전통성으로 명성을 쌓아 왔다. 1994년에 진행된 30층으로 확장 공사를 통해 비즈니스 및 여행객을 위한 현대적인 시설과 호텔의 오랜 유산을 결합했다. 장인 정신이 깃든 세련된 객실 디자인과 로마 양식의 실내 수영장과 같은 대부분의 시설에서 홍콩의 스카이라인과 빅토리아 항구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스타 디자인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루프탑 레스토랑 ‘펠릭스(Felix)’를 비롯하여 총 7곳의 레스토랑과 바, 카페가 있다. 특히 로비층의 카페 ‘더 로비’에서는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배경에서 은식기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홍콩 식당 ‘스프링문(Spring Moon)’과 프랑스 식당 ‘가디(Gaddi’s)’도 있어 호텔 내에서 와인 & 다인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THE PENINSULA HONG KONG Salisbury Road, Kowloon Hong Kong, SAR

홍콩관광청
▶홈페이지 discoverhongkong.com

뽀노애미, 사진/자료 제공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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