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라이브 선율에 와인잔을 기울이며, 전국의 라이브 와인바

Written by: 와인인 편집팀

연말 모임 약속이 잦아졌다. 와인을 즐기는 친구들과 꼭 한 번 뭉쳐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연말에는 왠지 특별한 장소에 가보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 보컬의 현장감, 귀를 황홀하게 채우는 라이브 음악이 있는 와인바라면 꽤나 근사한 모임 장소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연말 분위기를 한층 실감 나게 만들어 줄 전국의 라이브 와인바 3곳을 소개한다.

술타스토 / 전주시 고사동

술타스토는 음악이 끊이지 않는 특별한 라이브 펍이다. 약간 어두운 조명이 무대와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무대가 테이블과 가까워 연주자들의 선율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주인장이 직접 셀렉한 퀄리티 좋은 가성비 와인들과 함께 다양한 맥주와 안주류를 즐길 수 있으며, 주인장이 그날 기분에 따라 선정한 랜덤 위스키도 준비되어 있다.

행위 예술 [오류] 中 (정승준 作)

술타스토는 ‘아티스트의 아지트’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음악인이 자주 방문하는데, 정규 공연 시간 외에도 자리에서 기타를 치거나 무대에서 노래하는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다. 행위예술부터 재즈, 밴드 음악과 클래식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예술인이 술타스토에서 공연을 한다. 아티스트에게 포용적인 분위기 덕분에 실험적인 공연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주인장과 친분이 있는 로컬 음악인들이 의기투합해 ‘술타스토’만을 위한 실험적인 프로젝트 ‘원웨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러 밴드에서 같은 악기군끼리만 모여 공연을 구성한다는 발상으로, 얼마 전에는 드럼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밴드 공연을 올렸다. 또 기타 연주자들이 모인 그룹에서는 ‘세시봉 친구들’을 오마주하여 7080 컨셉으로 의상과 포스터까지 준비해 완성도 있는 공연을 펼쳤다. 술타스토는 오픈 마이크라는 세션을 통해 사전에 신청한 참가자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창구도 열어 두고 있어, 이곳에서 나만의 무대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오는 23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윤별과 발라드 가수 향기가 밴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연출과 분위기로 색다른 크리스마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술타스토
•영업 시간 18:30 - 02:00 (매주 월·화 휴무)
•공연 일정 인스타그램 공지 참고
▶인스타그램 @pub_sultasto

소왓 버드 / 대구광역시 삼목동

소왓 버드는 DJ인 주인장이 직접 운영하는 뮤직바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들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따뜻한 색의 조명과 섬세한 나무 결을 그대로 살린 우드월 인테리어가 세련되면서 부드러운 무드를 연출한다. 재즈 음악부터 하우스 음악까지 그날의 매장 분위기에 맞게 주인장이 선곡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DJ 부스가 갖춰져 있어 주인장이 직접 디제잉 음악을 선보이기도 한다. 주인장이 선정한 와인 라인업과 샴페인, 싱글 몰트와 버번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제공하며, 제주산 귤을 갈아 오렌지 리큐르, 탄산수와 믹스한 시그니쳐 칵테일 ‘제주 감귤 하이볼’도 만나볼 수 있다.

‘소왓’이라는 이름은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1959년 곡 ‘So What’에서 유래했다. ‘소왓 레코드’라는 빈티지 LP샵을 운영하던 주인장이, 과거 인연이 있던 와인바 ‘버드’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소왓 버드’가 탄생했다. 주인장은 ‘가끔씩 사람의 말보다 음악이 주는 위로와 기쁨이 더 클 때가 있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음악이 주는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소왓 버드는 재즈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해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소왓 레코드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예매할 수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스탠다드 재즈 씬에서 뛰어난 가능성을 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트럼펫 연주자 서영환과 보컬리스트 ‘최명지’, 피아니스트 ‘임종관’, 베이시스트 ‘장원준’, 드러머 ‘강대석’ 5인의 재즈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소왓 버드
•영업 시간 19:00 – 02:00 (매주 월 휴무)
•공연 일정 및 예매 소왓 레코드 홈페이지 참고
▶인스타그램 @so_what_bird
▶홈페이지 sowhatrecord.com

너울블루스 / 수원시 영통동

너울블루스는 재즈 피아노의 선율을 감상하며 와인잔을 기울일 수 있는 재즈펍이다. 섬세한 조명과 아늑한 엔틱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편안하면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와인과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제공한다. 재즈 피아노 연주가 있는 매주 토요일에는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이다. 매장에 모인 사람들의 분위기, 날씨 혹은 바깥 상황에 따라, 마이너한 재즈곡부터 대중적인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그날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을 세심하게 선곡한다. 주로 스탠다드 재즈가 중심이지만 가끔씩 블루스 곡도 감상할 수 있다. 피아노 독주는 저녁 8시 40분에 시작해 20분가량 진행되며, 감상하며 일상의 소란에서 잠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너울블루스에서는 비정기 이벤트로 ‘월간블루스’도 개최하는데,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지는 15분 내외의 특별 공연이다. 때로는 여기에 피아노가 합류하기도 한다. 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경우가 많지만, 12월에는 한 주를 앞당겨 지난 15일에 이벤트를 열었다. 다음 월간블루스 공연 일정은 너울블루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너울블루스
•영업 시간 18:00 - 24:00 (매주 일·월 휴무)
•공연 일정 인스타그램, 네이버 플레이스 소식 참고
▶인스타그램 @neoul_blues
▶홈페이지 neoul.team/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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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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