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23, 서울&부산에서 성공적 개최

Written by와인인 에디터

남호주 주정부(Government of South Australia)가 주최하는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23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내 개최 3년 차를 맞아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은 최초로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열렸는데, 서울 행사는 지난 8월 30일(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부산 행사는 9월 1일(금)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23 서울

호주 와인의 심장부라 불리는 남호주는 전체 호주 와인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주(State)다. 한국은 남호주 와인의 수출 상위 10개국 중 하나이며, 국내 유통되는 호주 와인의 대부분이 남호주 와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한국은 남호주 와인의 중요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2021년 12월 기준 남호주 와인의 한국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103% 늘어 8위, 수출량은 전년도보다 104% 늘어 7위를 차지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남호주 주정부는 남호주 와인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을 국내에서 개최하기 시작했다.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은 미수입 남호주 와인을 국내 수입사에 소개하고, 국내 유통 중인 남호주 와인을 와인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수입 와인과 미수입 와인을 통틀어 전년대비 약 16% 증가한 총 294 종의 와인을 전시했다. 더불어, 행사장에는 서울과 부산을 통들어 450여명의 참가자가 방문해 국내 시장에서 남호주 와인의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특히 국내 수입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총 25개 국내 업체가 참여했는데, 한 참여 수입사의 관계자는 “갈수록 규모와 업계 집중도가 커지는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은 잠재 고객에게 와인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실제적인 발주로도 이어져 매우 만족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방한한 미수입 와이너리 

한편 매년 남호주 주정부에서 품질과 시장성을 고려해 엄선하여 선보이는 미수입 와이너리는 총 16개 업체가 한국 파트너를 찾기 위해 직접 방한했다. 미수입 와이너리 중 한 관계자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어진 이번 시음회를 통해 많은 한국 와인 수입사와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 한국 시장 진출의 첫 발을 아주 성공적으로 뗀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재작년 열린 첫 그랜드 테이스팅에서는 국내 와인 시장의 성장과 와인의 대중화에 힘입어 출품된 미수입 와인 브랜드의 약 40%가 국내 파트너를 찾은 바 있다. 올해 역시 조짐이 좋은데, 미수입 와이너리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 한 수입사의 관계자는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편안하게 미수입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메이커와 미팅도 할 수 있었다. 곧 새로운 남호주 와인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후기를 남겼다.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23 부산 

트레이드 테이스팅 이벤트 외에도 남호주 주정부와 주한호주상공회의소(AustCham Korea)가 공동 협력하여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와인 디너도 열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남호주 와인에 BBQ를 포함한 호텔 뷔페와 DJ 뮤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디너를 최초로 개최한 것인데,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여 남호주 와인을 즐겼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럭키드로우 응모권이 제공되었는데, 상품으로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2인 숙박권(135만 원 상당) 1장 ▲케세이 퍼시픽 부산-홍콩 왕복 항공권 1장 ▲포시즌스 호텔 뷔페 2인권 1장 ▲잭슨패밀리와인 양가라 프리미엄 남호주 와인 6병 ▲보타니 오렌지 주스 5박스 ▲니피’s 주스 5세트 ▲토마스푸드 양고기 세트 5개가 준비되었다.   

남호주 주정부는 국내 시장에서 남호주 와인의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21년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는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뿐만 아니라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SAWAC: South Australian Wine Ambassadors Club) 론칭, 바로사와인스쿨 론칭, 바로사 와인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남호주 주정부의 김명진 대표는 “이번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에 이례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와인업계 관계자와 국내 소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남호주 와인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에게 남호주 와인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23 참가업체> 

주요 미수입 와이너리 

국내 와인 수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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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3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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