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목),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이하 SAWAC)을 대상으로 할리데이 5 스타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SAWAC은 남호주 주정부의 와인 수출 및 확장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국내 수입사 8곳을 멤버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클래스는 올해 발표된 제임스 할리데이의 와인 컴패니언 2023에서 5 레드 스타를 받은 와이너리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총 5종의 와인을 직접 테이스팅할 수 있었는데, 호주의 와인 전문가인 토니 러브(Tony Love)가 화상 연결을 통해 각 와이너리와 생산지, 와인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그는 "오늘은 무거운 스타일이 아니라 마시기 편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복합적인 풍미를 지닌 와인들로 준비했다"라며 와인을 소개했다. 남호주 주정부가 후원하는 SAWAC 회원사를 위한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이어진다.
할리데이 5 스타 마스터 클래스에 나온 와인들
Shaw+Smith Adelaide Hills Riesling 2021
사촌지간인 Martin Shaw와 Michael Hill Smith MW가 1989년 설립한 와이너리다. 애들레이드 힐스의 서늘한 기후의 장점을 잘 발휘하는 와인을 생산한다. 클래스에서 선보인 리슬링은 홀 번치를 사용해 추가적인 복합미와 텍스처를 즐길 수 있으며, 리 숙성을 통해 부드러운 풍미를 더한 와인이다.
Hahndorf Hill Gru Gruner Veltliner 2021
애들레이드 힐스에서 오스트리아 전통 품종과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품종을 위주로 와인을 생산한다. 그뤼너 벨트리너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와인으로 파인애플, 망고와 같은 열대과일과 복숭아, 살구 등의 핵과류, 꽃과 머스크 등의 아로마틱한 향이 매혹적인 와인이다.
Living Roots Grenache 2020
맥라렌 베일의 선구자인 하디(Hardy) 가문의 6대손이자 영 커플의 와이너리로, 미국 뉴욕주의 핑거 레이크에서도 와인을 생산한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복합적인 풍미가 흥미로운 와인으로 그르나슈 전형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Hewitson Old Garden Vineyard Mourvedere 2018
1853년 바로사 지역에 최초로 식재된 마타로를 기반으로 소량 생산한 와인이다. 바로사 밸리의 역사와 현대적 스타일을 동시에 보여준다. 입체감 있고 복합적인 피니쉬가 길게 이어지며, 올드바인계의 수퍼 히어로로 불리는 특별한 와인이다.
Bleasdale Vineyards The Iron Duke Cabernet Sauvignon 2020
랑혼 크릭의 와인으로 이 지역 최고의 배럴을 선택하여 만들었다. 클래식한 까베르네 소비뇽의 풍미에 강렬한 오크 풍미가 조화를 잘 이룬 와인이다. 강렬한 풀바디의 미감을 보인다.
사진/글 와인인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