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목) 저녁,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은 여러 와인 업계 전문가를 비롯한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뉴질랜드의 다양한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을 겸한 저녁 만찬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뉴질랜드 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뉴질랜드의 다양한 와인 생산지에 대해 널리 소개하고자, 특별히 던 베넷(Ambassador of New Zealand, Dawn E.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초청으로 대사관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두 가지의 눈 여겨 볼 당일 행사의 포인트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KISA)가 주최하는 ‘뉴질랜드 소믈리에 컴피티션(NZ Sommelier Competition)’ 대회의 개최를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뉴질랜드 와인을 국내 와인 소믈리에들에게 널리 알리고 경험하도록 장려하는 본 와인 대회는, 뉴질랜드의 24개 와인 생산지에서 와인이 출품되며, 이 와인을 모두 경험해본 소믈리에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9일(토)과 9월 9일(토) 각각 필기시험과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두 차례의 테스트 과정을 최고점으로 통과한 2명의 최종 선발 소믈리에는 2024년 1월 뉴질랜드 와이너리 투어에 참여하는 상을 수여받게 된다.
두 번째, 중요한 마일스톤으로서 뉴질랜드 와인 양조 협회에서 새롭게 발행한 뉴질랜드 텍스트북(New Zealand Textbook)의 한글 버전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뉴질랜드의 유명한 와인인 말보로 소비뇽 블랑(Marlborough Sauvignon Blanc) 이외에도 많은 고품질의 와인 생산지와 품종을 총망라해서 소개하는 한글 번역본의 발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글·사진 최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