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이의 와인 명가 아이언스톤 빈야드(Ironstone Vineyard)

Written by신 윤정

로다이의 와인 명가 아이언스톤 빈야드

아이언스톤(Ironstone)은 코츠 패밀리(Kautzs Family)가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로다이 지역의 와이너리이다. 독일 출신으로 1926년부터 로다이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해온 코츠 패밀리가 본격적으로 와인 산업에 발을 들인 건 2대인 존 코츠(John Kautz) 때부터이다. 그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작은 규모의 농장을 크게 키웠고, 그 공을 인정받아 1965년 ‘National Outstanding Young Farmer’로 선정되기도 한 인물이다. 와인에 앞서 기본적으로 땅을 아는 농부란 얘기. 그런 그가 첫 포도나무를 심은 것은 1968년의 일이다. 이후 약 20년간 와이너리의 규모를 크게 확장했고, 1992년 아이언스톤 빈야드의 레이블로 첫 와인을 출시했다. 

Stephen Kautz, president of Kautz Family Vineyards

로다이는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보물을 많이 품고 있는 와인 생산지이다. 올드바인 진판델이나 잊혀 가는 희귀 품종들, 특유의 스모키하면서도 농밀한 과실미의 와인으로 특별함을 간직한 곳이다. 하지만 나파나 소노마에 비하면 고급 와인 생산지로 인정받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 이곳에서 코츠 패밀리는 프리미엄 포도 생산자로 입지를 다지며 5,000에이커 규모로 포도밭을 확장해왔다. 2012년에는 캘리포니아 포도 재배자 협회로부터 ‘올해의 포도 재배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숙성을 위한 완벽한 시설, 천연 암석 꺄브

와이너리의 이름을 아이언스톤으로 지은 데에는 사연이 있다. 와이너리를 지을 당시 가장 처음으로 만든 것이 와인을 숙성할 동굴이었다. 광부들을 모집하고 1만 편 방 피트의 규모로 석회암과 편암을 뚫어 대형 꺄브를 만들었다. 당시 광부들은 암석이 너무 단단해서 철을 뚫는 것 같다고 했고, 하루에 2~3피트밖에 작업할 수가 없었다. 장장 10개월에 걸쳐 완성된 이 천연 암석 꺄브는 곧 와이너리의 상징이 되었고 와이너리의 이름 또한 아이언스톤 빈야드로 정하게 된 것이다. 

아이언스톤의 천연 암석 꺄브

로다이를 대표하는 서스테이너블 와인 생산자

아이언스톤 빈야드는 캘리포니아의 지속가능한 와인 생산 인증(Certified California Sustainable Winegrowing)을 받은 와이너리이다. “품질 좋은 포도와 장인의 손길, 인내심만이 매혹적이면서도 우아한 와인을 만든다”라는 철학 아래 포도밭의 건강한 환경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그 일환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고 건강한 토양 상태를 유지하며 야생동물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언스톤의 와인들

Ironstone Obsession Symphony 아이언스톤 옵세션 심포니 
Ironstone Red Blend 아이언스톤, 옵세션 레드 블렌드 
Ironstone Lodi Chardonnay 아이언스톤, 로다이 샤르도네 
Ironstone Lodi Petite Sirah 아이언스톤, 로다이 쁘띠 시라  
Ironstone Lodi Old Vine Zinfandel 아이언스톤, 로다이 올드바인 진판델 
Ironstone Lodi Merlot 아이언스톤, 로다이 메를로 
Ironstone Lodi Cabernet Sauvignon 아이언스톤, 로다이 까베르네 소비뇽 
Ironstone Reserve Chardonnay 아이언스톤, 리저브 샤르도네 
Ironstone Reserve Cabernet Sauvignon 아이언스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자료/사진 제공 WS통상, 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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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1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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