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와이넬이 비비 그라츠(Bibi Graetz)의 꼴로레(Colore)와 테스타마타(Testamatta)의 2021 빈티지 론칭을 기념하는 글로벌 줌 테이스팅을 WSA와인아카데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예술적 배경과 전통적인 와인메이킹 기술을 바탕으로 토스카나에서 가장 파워풀한 와인 브랜드로 비비 그라츠를 만들어 낸 와인메이커 비비 그라츠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와인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메인은 ‘꼴로레(Colore Rosso)’와 ‘테스타마타 로쏘(Testamatta Rosso)’로, 각각 2021 빈티지와 2020 빈티지를 비교 시음할 수 있었다.
비비 그라츠는 유기농 포도 재배, 오래된 포도밭과 자연 친화적 와인 양조, 프리미엄 품질의 와인 생산을 추구한다. 특히 토스카나의 토착 품종, 높은 고도, 올드 바인에 대한 양조 철학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키안티 클라시코의 중심부에서 아페닌 산맥(Apennine Mountains)의 기저부까지 거의 80 헥타르에 이르는 포도밭 중에서, 비비 그라츠는 그의 철학에 맞는 포도밭을 지난 20년간의 노력으로 선정했다. 산지오베제, 까나이올로, 꼴로리노 등 토스카나 토착 품종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250m~600m 사이의 높은 고도에 위치한 올드 바인 포도밭을 다량 보유해, 토스카나 내에서 올드 바인 포도밭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와이너리로 손꼽힌다.
보통의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에 비해 비비 그라츠는 우아함, 섬세함 그리고 올드 바인이 가진 농축도를 중시한다. 비비 그라츠는 이번 2021 빈티지에 대해 “2021, it’s Hit”이라는 짧은 감상과 함께 “토스카나에서 강력한 빈티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2021년의 포도는 작고 아름답고 가벼워 비교적 높은 농축도를 보여준다. 2015 빈티지와 2020 빈티지가 혼합된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비비 그라츠 와이너리가 지난 몇 년 동안 개발해 온 특성인 신선함이 두드러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와인의 풍부함, 관대함, 그리고 일종의 (과육이 가득한) ‘풍만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착 품종을 중시하는 비비 그라츠의 꼴로레 & 테스타마타 로쏘는 2020년부터 산지오베제 100%로만 생산되고 있다. 이 2종 와인의 2021 빈티지로부터 비비 그라츠가 추구하는 우아함과 정교함을 엿볼 수 있었다. 잠재력이 모두 발휘되지 않은 영 빈티지 임에도 불구하고, 겹겹이 쌓인 섬세하고 복합적인 아로마가 풍성하게 피어오르며, 코끝에서 미감으로 이어지는 모든 자극이 완성도 있게 배열되어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꼴로레 로쏘 2021 Colore Rosso 2021
꼴로레의 포도는 비비 그라츠의 가장 오래되었으며,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4개의 포도밭인 라몰레(Lamole), 빈칠리아따(Vincigliata), 올모(Olmo) 그리고 시에나(Sienna)에서 생산된다. 각 포도밭은 구역으로 분할된 후 손 수확으로 작업하며, 완벽하게 익은 포도만 수확한다.
비비 그라츠는 이 빈티지를 "우리 와이너리의 모든 매력이 한데 녹아든 최고의 와인이다. 꽃향기를 시작으로 감각적으로 폭발하는 듯한 풍부한 아로마가 특징인, 마치 봄 같은 와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테스타마타 로쏘 2021 Testamatta Rosso 2021
테스타마타의 포도는 비비 그라츠 와이너리가 소유한 최고의 포도밭 6곳에서 손으로 직접 수확한다. 빈칠리아타, 올모, 라몰레, 몬테필리(Montefili), 시에나의 각 포도밭을 여러 구역으로 분할한 다음 수확하는데, 이는 모든 포도가 완벽하게 익은 시점에서 따기 위함이다.
비비 그라츠에 따르면, 이 빈티지는 ‘풍만함’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는 테스타마트 로쏘 2021에 대해 "부드러움, 투명함 그리고 신선함의 조합이 있기 때문에 ‘풍만함’으로 표현했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풍미가 붉은 과일의 투명함과 신선함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와인이다"라는 테이스팅 노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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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새미 자료 제공 와이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