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테카코리아, 샤토 무통 로칠드 2023 빈티지 라벨 세계 최초로 공개

Edited by와인인 에디터

지난 12월 1일, 에노테카코리아가 샤토 무통 로칠드(Château Mouton Rothschild)의 2023 빈티지 라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에노테카코리아가 샤토 무통 로칠드 2023의 아트 라벨을 공개하는 전 세계 4개 공식 파트너 중 하나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샤토 무통 로칠드는 2023 빈티지 라벨로 포르투갈 출신 현대미술 작가인 호아나 바스콘셀루스(Joana Vasconcelos)의 작품 『파라이소(Paraíso)』를 채택했다. 이번 협업은 샤토 무통 로칠드 역사상 포르투갈 작가가 라벨 디자인에 참여한 최초의 사례로, 그녀는 이로써 브랜드 라벨을 장식해 온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명단에 새로운 이름을 더하게 됐다.

기념비적이고 밝은 에너지의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호아나 바스콘셀루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라벨 크기의 작품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녀의 그림은 포도 송이를 중심으로, 훌륭한 와인이 탄생하기까지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대지와 물, 태양의 빛과 밤의 서늘함, 그리고 자연의 순환에 긍정적으로 개입하는 인간의 노동을 삼각형 꼭짓점 형태로 표현했다.

퍼즐 조각처럼 각 요소는 고유의 색과 형태로 구성되며, 서로 보완적이면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포도나무는 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파라이소(Paraíso, 낙원)’라 불리는 샤토 무통 로칠드의 테루아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난다. 이 땅의 토양과 햇빛, 물은 태고부터 포도를 길러온 근원이다.

밝고 화려한 색채의 세계관을 고수해 온 바스콘셀루스는 수년간 연마해 온 그래픽 아트 역량을 바탕으로, 2023 빈티지를 상징하는 이번 라벨 작품을 완성했다.

바스콘셀루스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 위대한 이름의 일원이자, 그동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위대한 예술가들의 계보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이번 라벨 작업의 영감은 포도와 포도나무, 그리고 샤토 무통 로칠드가 지닌 자연주의적인 면, 즉 ‘자연’에서 출발했다. 『파라이소』는 완벽함과 럭셔리,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샤토 무통 로칠드의 공동 오너이자 문화·예술 프로젝트 총괄을 맡고 있는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Julien de Beaumarchais de Rothschild)는 바스콘셀루스의 작품 세계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으며, 2012년 베르사유 궁전 전시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마드리드 리리아 궁(Liria Palace) 전시도 관람했는데, 이 전시는 현대 작품과 고전 작품을 대비시키며 두 시대 간의 흥미로운 대화를 보여주었다.

호아나 바스콘셀루스(좌)와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우)

샤토 무통 로칠드 오너 가문은 그녀가 다양한 소재를 조합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방식에서 훌륭한 와인을 빚는 과정과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녀의 작품 세계에서 발산되는 비전과 기쁨은 이번 라벨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호아나 바스콘셀루스는 자수나 코바늘뜨기 같은 전통적인 일상 소재를 활용해, 페미니즘과 같은 현대적 이슈를 기념비적이면서도 바로크적이고 때로는 도발적이며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그녀는 포르투갈의 공예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예술과 공예가 만나는 이 지점이 바로 샤토 무통 로칠드가 추구하는 지점이다. 최고 수준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이 공존하며, 각 빈티지가 유일무이하고 희소한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이다.”

자료 제공 에노테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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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5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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