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넬이 개최한 ‘제11회 아트인더글라스 그랜드 테이스팅’이 지난 5월 16일(금) 제주 신화월드 라 벨라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아트인더글라스’는 와인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을 지향하는 와이넬의 대표 브랜드로, 매해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와인 테이스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는 아브루쪼의 청정함을 닮은 제주에서 테마 브랜드 ‘판티니(Fantini)’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제11회 아트인더글라스 그랜드 테이스팅의 테마 브랜드 판티니는 1994년 아브루쪼에서 세 명의 창립자(필리포, 발렌티노, 카밀로)에 의해 설립된 이탈리아 대표 부티크 와이너리이며, 현재는 아브루쪼를 비롯해 시칠리아, 뿔리아, 바실리카타 등 남부 이탈리아 전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와인을 94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글로벌 와인 브랜드이다. 이날 행사는 ㈜와이넬 김원오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된 판티니 그룹 CEO 발렌티노 쇼티(Valentino Sciotti)의 축사와 샴페인 드 브노쥬 CEO 질 드 라 바스티에르(Gilles de la Bassetiere)의 축사가 진행되어 와인을 통한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와인이자 테마 와인은 이탈리아 남부 5가지 토착 품종을 환상적으로 블렌딩한 프리미엄 레드 와인, 에디찌오네(Edizione)이다. 에디찌오네는 와인 평론지 루카 마로니(Luca Maroni)에서 11년 연속 만점을 받은 이력을 자랑하며 No.1을 시작으로 현재 No.22에 이르기까지 매해 하나의 ‘작품집(Edition)’을 완성해 나가는 명실상부 판티니의 시그니처 와인이다.
올해 아트인더글라스 그랜드 테이스팅은 제주 출신의 김산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더욱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그는 <본향(本鄕)–반딧불이의 숲>을 통해 제주와 아브루쪼가 공유하는 자연과 물, 삶의 터전이라는 공통된 상징성을 담아냈다.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백록(白鹿)을 자연을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작품에 담아냈으며 에디찌오네가 생산된 아브루쪼의 그랑 사쏘 만년설과 제주 한라산의 이미지를 중첩시켜 두 지역의 정서적 연결성을 시각화했다.
약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현장에는 판티니 그룹을 포함한 약 50개 브랜드의 120여 종 와인이 한자리에 소개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샴페인 드 브노쥬(Champagne de Venoge), 바타시올로(Batasiolo),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등 와이넬의 주요 브랜드뿐 아니라, 수퍼 투스칸 ‘루쏘 포지오 알레 비페레(Russo Poggio Alle Vipere)’와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미하 쇼비뇽 블랑(Miha Sauvignon Blanc)’ 등 신규 와인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와인을 감상하고, 예술을 맛보다!”라는 상징적인 슬로건 아래 청량하고 아름다운 제주에서 펼쳐진 제11회 아트인더글라스 그랜드 테이스팅은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자료 제공 (주)와이넬, JFWF(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