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기운이 내려앉는 밤, 주정 강화 와인 한 잔 어떠세요?

Written by와인인 에디터

시린 밤에 열기와 달콤함을 전해 줄 주정 강화 와인의 계절이 돌아왔다. 묵직한 과실미와 농밀함을 그대로 즐겨도 좋고, 칵테일이나 하이볼로 즐겨도 좋다. 7개 와인 수입사가 추천하는 7종의 주정 강화 와인과 이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소개한다.

델라포스 20년 올드 토니 포트 큐리어스 앤 앤션트 Delaforce 20 Years Old Tawny Porto Curious & Ancient

생산지 포르투갈>포르투 품종 Old Vines Field Blend ABV 20%
1868년에 설립된 델라포스(Delaforce)는 뛰어난 블렌딩과 숙성 기술로 명성을 쌓아왔다. 도우로 밸리(Douro Valley)의 시마 코르고(Cima Corgo) 하위 지역에 걸쳐 5개의 떼루아, 총 555ha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큐리어스 앤 앤션트는 델라포스의 플래그쉽 와인으로, 평균 20년 숙성을 거친 최고급 우드 에이지드 포트를 블렌딩하여 제조된다.
깊은 가넷 퍼플 컬러로 견과류, 체리, 카라멜의 강렬한 노트, 복합적이고 고귀한 아로마가 나타난다. 과실미와 오크 풍미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오랜 숙성으로 만들어진 뛰어난 밸런스와 함께 만족스러운 긴 여운을 선사한다.

TIP 단독으로 즐겨도 물론 탁월한 와인이지만, 디저트와 함께 즐기면 더 좋다. 특히 부드러운 초콜릿과 매치하면 훌륭한 페어링을 보여준다.

수입사 와이넬 
▶홈페이지 winell.co.kr   
▶인스타그램 @winell.co.kr 

펜폴즈 클럽 토니 포트 Club Tawny Port

생산지 호주>남호주 품종 마타로, 쉬라즈, 그르나슈 ABV 18%
1844년 의사였던 크리스토퍼 로손 펜폴즈가 처방용으로 포트 와인을 생산하면서 펜폴즈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펜폴즈에 있어 포트 와인은 특별하고 중요한 제품이다. ‘펜폴즈 클럽 토니 포트’는 멀티 빈티지, 멀티 품종 블렌딩을 통해 퀄리티와 지속성을 매해 유지하며, 3년간의 보틀 숙성을 통해 출시한다. 붉은빛이 감도는 앰버 브라운 컬러로 건조된 과일, 바닐라, 카라멜, 견과류 등의 복합적인 부케가 피어오르며, 월넛, 토피 등 견과류, 스파이시함, 스모키한 오크 플레이버가 겹겹히 레이어링 되어 있다.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피니쉬가 매력을 더한다.

TIP 클럽 토니 포트는 시나몬, 말린 대추 등의 뉘앙스가 있어, 최근 유행하는 약과 쿠키나 시나몬이 든 당근 케이크 등 디저트와 페어링하기 좋다. 또, 시나몬 스틱, 정향, 팔각, 얇게 썬 대추를 넣어 끓이면 깊고 그윽한 느낌의 따뜻한 겨울 뱅쇼가 완성된다.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 
▶홈페이지  keumyang.com 
▶인스타그램  keumyang.wine 

그라함 블렌드 넘버 12 Graham's Blend No.12

생산지 포르투갈>도우로 밸리 품종 투리가 나시오날 블렌드 ABV 19%
그라함은 드링크 인터내셔널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포트 브랜드’ 1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의 주정 강화 와인메이커’에 6회 선정된 와이너리이다. ‘그라함 블렌드 넘버 12’는 늘어나는 홈술, 혼술 트렌드와 낮아지는 와인 애호가 연령대에 맞게 그라함에서 블렌드용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루비 포트 와인이다.
잘 익은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 아로마 풍미가 뛰어나 칵테일 제조용으로도 인기 있으며, 신선한 타닌과 높은 산도가 균형을 잘 이룬다. 블랙 체리 풍미로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TIP 미드나잇 스프리츠(Midnight Spritz) 칵테일로 즐겨보자.
1. 얼음이 가득 담긴 하이볼 글라스에 그라함 블랜드 넘버 12를 40ml 따른다.
2.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 혹은 토닉워터를 60ml 넣는다.
3. 딸기 1 조각과 오렌지 ¼ 조각을 곁들여 완성한다.

수입사 까브드뱅 
▶홈페이지   cavedevin.co.kr 
▶인스타그램  cavedevin 

곤잘레스 비아스 솔레라 1847(크림) Gonzales Byass, Solera 1847(Cream)

생산지 스페인>헤레스 품종 팔로미노 75%, 페드로 히메네즈 25% ABV 15.5%
1835년 설립된 곤잘레스 비아스는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진 셰리 와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1851년에는 스페인 왕실의 공식 공급업자로 선정되었고, 이후 설립자 마뉴엘의 장남이 국왕 알폰소 13세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으면서 스페인 와인 업계의 귀족으로 명성을 쌓았다. 안달루시아 지방 헤레즈, 상류 해발고도 20m~70m에 약 800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에서 와인을 생산한다. 석회 가루가 많은 알바리사 토양에서 약 95%의 팔로미노 품종과 5%의 페드로 히메네즈를 재배하고 있다.
솔레라1847 크림 셰리는 드라이한 일반 올로로소에 페드로 히메네즈를 15% 이상 첨가한, 부드러우면서 스위트한 풀바디 셰리이다. 페드로 히메네즈와 팔로미노를 사용해 만들어지며, 두 품종은 압착부터 주정 강화, 발효까지 개별적이고 고유한 양조 과정을 거친다. 이후 아메리칸 오크의 솔레라 시스템에 의해 숙성되고 블렌딩된다. 이렇게 완성된 와인은 페드로 히메네즈 품종의 특징인 어둡고 진한 마호가니 색깔을 띠며, 건포도, 바닐라 그리고 은은한 나무 향이 감미롭게 풍긴다. 입 안에서 무화과, 카라멜 그리고 약간의 견과류 풍미가 느껴지는 긴 피니쉬가 매력적이다.

TIP 벨벳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질감과 바닐라, 카라멜, 너트의 풍미가 디저트와 찰떡이다. 특히 아이스크림, 애플파이, 쿠키와 좋은 조화를 이룬다.

수입사 문도비노 
▶인스타그램  mundovino_official 

미구엘 토니 포트 Miguels Tawny Port

생산지 포르투갈>도우로 품종 투리가 나시오날, 투리가 프란카, 틴타 로리즈, 틴타 바호카, 틴토 카옹 ABV 19.5%
미구엘 토니 포트는 도우로의 세부 지역 어퍼 코르고(Upper Corgo)의 밭에서 난 포도로 만들어진다. 이곳은 1845년에 첫 포도나무가 심어진 오래된 밭으로, 강과 산맥 사이 높은 경사면에 위치해 도우로의 다른 지역보다 서늘한 기후를 가진다.
발효 도중에 77도의 브랜디를 넣어 발효를 정지한 후, 병입 전까지 오크 숙성을 거쳐 완성된다. 진한 적갈색을 띠며, 레드 계열의 과실향과 바닐라, 오크, 너티한 아로마가 입 안에 가득 느껴진다. 말린 과일을 먹는 것 같은 당도와 부드러운 타닌이 조화로운 와인이다.

TIP 미구엘 토니 포트가 가진 농후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그대로 즐겨도 좋지만, 몇 가지 변주를 주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온더락으로 즐기거나 토닉워터로 희석해서 마셔도 좋으며, 과일청과 토닉워터를 섞어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커피, 초코, 호두맛 아이스크림에 부어서 마시면 너티함과 부드러운 뉘앙스가 더해져 즐거움이 배가 된다.

수입사 유와인 
▶홈페이지 uwine.kr   
▶인스타그램  uwinecompany 

칵번 파인 화이트 포트 화이트 하이츠 Cockburns Port White Heights

생산지 포르투갈>도우로 품종 라비가토, 비오시뉴, 말바시아 피나, 구베이오 ABV 19%
도우로 밸리에 위치한 칵번의 포도밭은 경사진 남향이라 일조량을 최대로 얻을 수 있다. 생산한 포트 와인은 ‘빌라노바 데 가이아’에서 숙성 과정을 거치는데, 이 지역은 서늘하고 습한 기후로 포트 와인을 숙성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칵번 파인 화이트 포트 화이트 하이츠’는 파파야와 파인애플과 같은 신선한 열대 과일 향이 주를 이루며, 가벼운 허니 서클의 향이 뒤따라 느껴진다. 크리스피한 주황 자두의 향과 상쾌한 배의 향이 바닐라, 아몬드 등의 복합적인 향들과 함께 좋은 피니쉬를 보여준다. 혼합하여 마시기에도 좋고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도 완벽한 프리미엄 화이트 포트이다.

TIP 짭조름한 아몬드와 견과류, 가볍게 소금을 친 감자칩과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다. 화이트 하이츠 70ml와 토닉워터 135ml를 섞고, 신선한 민트나 레몬, 라임 등으로 장식하면 상쾌하고 짜릿한 칵테일로 변신한다.

수입사 제이와인컴퍼니 
▶ Tel. 02-419-7440 

샤또 플라네르 뮈스카 드 리브잘트 Château Planères Muscat De Rivesaltes

생산지 프랑스>꼬뜨 뒤 루씨용 품종 뮈스카 ABV 16%
샤또 플라네르는 남프랑스 루씨옹 지역에서 4세대 동안 와인 명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고의 스위트 와인용 토양을 가진 5ha의 밭에서 뮈스카를 재배한다. 뮈스카 드 리브잘트는 와인 발효 중 96%의 알코올을 첨가하여 만든 주정 강화 와인이다. 진한 레몬색으로, 레몬그라스, 살구, 아카시아꽃, 꿀, 신선한 박하의 아로마가 피어난다. 입 안 가득 오렌지꽃, 장미의 복합적인 아로마가 퍼지며 자연스러운 산미와 달콤함이 조화롭다.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지며, 천연 잔당과 함께 긴 여운이 느껴진다.

TIP 디저트 와인으로 단독 음용해도 좋고, 푸아그라 요리, 블루 치즈와 매치해도 좋은 조합을 보여준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생강을 더해 진저 멜론 바질(Ginger Melon Basil) 칵테일로 마시면 산뜻한 뮈스카와 어우러져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1. 신선한 생강 조각 2조각을 으깬다.
2. 으깬 생강을 멜론 퓨레 ½ oz, 플라네르 뮈스카 드 리브잘트 1 ½ oz, 얼음과 함께 쉐이커에 넣고 충분히 흔든다.
3. 마티니 잔에 서브하여 바질잎과 멜론을 가니쉬로 장식해 마무리한다.

수입사 아베크와인 
▶홈페이지  www.avecwine.co.kr 
▶인스타그램  avecwine 

자료 제공 각 수입사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기사 공개일 : 2023년 11월 08일
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