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트 스페인 2023, 스페인의 새로운 맛과 멋 선보여

Written by와인인 에디터

지난 11월 9일 목요일, 한국 시장을 위해 엄선된 미수입 스페인 와인과 F&B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테이스트 스페인(Taste Spain) 2023 행사가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주한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대외무역청(ICEX)과 알리멘토스데 에스파냐(Foods from Spain)의 주최로 국내 식품 및 주류 유통업체, 레스토랑, 케이터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수출을 희망하는 총 11개 스페인 업체가 참가했으며, 스페인 전역의 와이너리 8곳과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업체 1곳, 디저트 및 스위트류 업체 2곳이 직접 방한하여 한국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했다. 지난 10월 초, 테이스트 스페인의 행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많은 국내 바이어가 참가 신청을 하여 스페인 와인과 식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번 행사장에는 300여 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가 방문했는데, 행사장에서 만난 와인 수입사 관계자는 “스페인 와인은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가성비까지 좋아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스페인 와인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는 오랜만인데, 하나같이 좋은 품질의 와인들로 구성되어 알찬 시음회가 되었던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또 한 소믈리에는 “스페인 와인 하면 진하고 알코올 도수 높은 레드 와인만 생각하던 시기는 지난 것 같다. 이번 시음회를 통해 새로운 품종들로 만든 트렌디한 화이트 와인과 신선한 레드 와인을 접했는데, 스페인 와인이 전통을 넘어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으로 또 다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출품 와인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 한편 고품질 올리브 오일과 초콜릿 업체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한 식품 바이어는 “새로 수입할 올리브 오일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고품질 올리브 오일 업체가 방한한다 하여 방문했다. 100년된 올리브 나무로 만든 올리브 오일이 아주 인상 깊었다”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스페인 식품 & 와인 전시회가 대규모로 개최된 것은 2019년 엑스트라바간자(Extravaganza) 이후로 4년 만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주한스페인대사관의 마켓 애널리스트 리셋 정(Liseth Yanghee Jeong)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며 식품 & 와인 전시회를 다시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스페인의 고품질 와인과 식품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글·사진 와인인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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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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