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Wine is Back! 뉴욕 와인이 돌아온다!

Edited by최 민아

신선하다, 젊다, 멋지고 재미있다. 대담한 뉴욕 와인(Boldly New York Wine)으로 리프레쉬하고 돌아온 뉴욕 와인은 그 어느 곳보다 지금 쿨하고 핫하다. 호수(Lake)라는 이곳만의 특장점이 뒷받침돼 지구온난화 이슈에서 큰 비를 피할 수 있는가 하면, 미국 와인 역사의 선두주자 답게 일찍이 전통 있는 양조 노하우를 토대로, 단단해진 뉴욕 와인이 특별히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1년 만에 컴백하는 뉴욕 와인. 한국 와인 시장이 그토록 매력적인 이유는? 뉴욕와인생산자협회의 매튜 맥페트리지(Matthew McFetridge)로부터 미리 들어보았다.

뉴욕와인생산자협회 아시아 대표 매튜 맥페트리지(Matthew C. McFetridge)

Q. 뉴욕와인생산자협회(이하 NYWGF: New York Wine Grape Foundation)는 2022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와인 업계 대상의 트레이드 테이스팅과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성취한 것은 무엇이며, 올해 행사에서 기대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A. NYWGF의 수출 프로그램에 한국을 포함시킨 이후, 목표는 항상 한국 소비자에게 뉴욕 와인의 좋은 예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상업적으로는 생산자들이 시장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브랜딩 측면에서는 ‘뉴욕 와인’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급 와인 카테고리로 개발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2023년, 해외여행의 규제가 풀리면서 뉴욕주 와인 생산자들을 모두 한국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편 엄선된 몇몇 한국 와인 전문가들을 뉴욕으로 초대할 수 있어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와인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환영했으며, 이러한 교류는 한국 와인 업계뿐만 아니라 뉴욕 와인 생산자 각각 모두에게 윈윈(win-win)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와인 수입사 오센와인을 통해 국내 수입되기 시작한 엘레먼트 와인의 와인메이커 크리스토퍼 베이츠(Christopher Bates)MS

그리고 마침내, 몇 년 동안 시장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끝에 드디어 2024년인 올해 처음으로 뉴욕 와인이 한국에 출시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건강한 관계의 시작이라고 확신합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뉴욕 와인이 세계에서 가장 음식 친화적인 와인의 스타일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뉴욕 생산자의 와인을 소개하고, 그것을 한국 와인 수입사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성장시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강조하고 싶고, 한국에서 뉴욕 와인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다짐해 봅니다. 한국은 미식의 천국이고, 우리는 뉴욕 와인이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더 많은 뉴욕 와인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폭스 런 빈야드

Q.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 NYWGF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가상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고, 2023년에는 와이너리들이 드디어 한국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작년에 만난 한국 와인 업계 관계자들의 인상은 어땠나요? 한국 와인 시장에서 잠재 시장의 측면이나 새롭게 발견한 점이 있나요?

A. 2022년 가상의 마스터 클래스를 직접 진행하면서, 이를 통해 한국 와인 시장이 잠재력이 크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화상으로 진행한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청중들은 정말 중요한 질문을 했고, 칭찬할 만하고 인상적인 수준의 이해를 보여주었습니다. 2023년, 우리가 생산자들을 한국으로 직접 데려왔을 당시엔, 그들은 한국 와인 업계의 이러한 점을 알고, 이미 한국 와인 업계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좋은 질문, 뉴욕 와인을 그토록 잘 만드는 이유에 대한 지적 호기심, 상업적인 지식, 뉴욕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려는 진정한 관심, 와인 생산자들이 뭔가 특별한 것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한국 수입사들의 반응과 현장에서의 열의가 대단했던 기억이 납니다. 와인 테이스팅도 적극적이었으며, 이후 생산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얻었고, 한국에서 2023년에 개최한 시음회는 다른 이벤트의 벤치마킹이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우리가 경험한 와인 교육의 수준은 한국이 아시아의 다른 시장들과 차별화된다는 것이었고 이 점은 보다 많은 뉴욕 생산자들이 한국을 재방문해서 더 많은 관계자와 만날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 준다는 증거였습니다.

작년에 진행된 뉴욕 와인 마스터 클래스

Q. 올해 6월 한국 와인 업계에 소개할 와인/와이너리에 대해 대략적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소개하는 와이너리들도 있는데, 기대가 큽니다. 핑거 레이크스(Finger Lakes) 와이너리 일곱 곳, 롱 아일랜드(Long Island) 와이너리 세 곳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핑거 레이크스: 버튼우드 그로브(Buttonwood Grove), 엘레먼트 와이너리(Element Winery:현재 한국에서 구매 가능), 폭스 런(Fox Run), 라모로 랜딩(Lamoreaux Landing), 리빙 루츠(Living Roots), 라빈스 와인 셀러(Ravines Wine Cellars), 허만 제이 위머 빈야드(Hermann J. Wiemer Vineyards)입니다. 이들은 모두 케유카(Keuka), 세네카(Seneca) 및 카유카 호수(Cayuga Lakes) 사이에 있는 가족 소유 농장으로 표현력이 풍부한 리슬링, 카베르네 프랑으로 맛있고 신선한 재미있는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 롱 아일랜드: 고품질의 롱 아일랜드 와인의 기준이 되고 있는 채닝 도터스(Channing Daughters:한국에 새로 공개됨), RGNY 및 월퍼 에스테이트(Wolffer Estate)가 있습니다.
올해 이벤트에 참여하는 리빙 루츠 와이너리

Q. 올해 마스터클래스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요?

A. 올해 마스터 클래스는 예년의 콘텐츠에서 비롯된 보다 심층적인 콘텐츠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오늘날 뉴욕 와인이 와인 세계에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역사적인 맥락, 지리 및 트렌드를 짚어볼 예정입니다.

Q. NYWGF는 뉴욕 와인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언론과 수입업체들을 2023년 뉴욕 와인 생산지로 초청했습니다. 이후 성과는 무엇이며 뉴욕 와인을 아시아(특히 한국)에 홍보하기 위한 잠정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우리는 처음으로, 5개국에서 온 국제 대표단을 뉴욕으로 초대했고, 그것이 뉴욕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포도밭을 거닐고, 포도밭 뒤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뉴욕 와인이 실제로 얼마나 독특한지, 그리고 우리만의 포도 재배 지역이 가진 특징을 통해 뉴욕 와인에 깊은 이해와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다양한 와인 업계 관계자들과 평생의 우정을 쌓아갈 계기를 마련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곧 내년 행사를 2025년에도 계획하고 있으며, 속도를 늦출 생각은 없고 더 많은 견인력을 얻고 싶습니다. 우리가 받는 피드백은 진지하며, 저는 한국이 뉴욕 와인에 있어 놀라운 기회의 국가라고 굳게 믿습니다!

Q. 한국인(와인 업계 또는 뉴욕 와인 애호가)에게 전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요?

A. 뉴욕 와인에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글·사진 매튜 맥페트리지(Matthew McFetridge) 번역 최민아 사진 제공 뉴욕와인생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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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4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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