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의 와인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 맞춘 와인을 선보이는 수입사가 나타났다. ‘암포라 와인’이라는 2022년 설립된 신생 수입사로, ‘가격 대비 퀄리티’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꼬박 1년을 고심하여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가격 대비 우수한 와인’을 선보이고자 하는 수입사답게 포트폴리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들로 구성되었다. 소비자가 3만 원대로 구매 가능한 칠레 라펠 밸리의 꼬레아 리소니(Correa Lisoni) 와인들과 역시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 가능한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시전 와인 컴퍼니(Precision Wine Company)의 디스트릭트 시리즈(District Series) 와인들이 대표적이다.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프랑스 와인 라인업도 눈에 띈다. 부르고뉴 프리미엄 와인 생산자인 장 바티스트(Jean Baptiste)가 볼네(Volnay)와 상트네(Santenay)에서 만든 프리미에 크뤼 2종, 그리고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샴페인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샴페인 에두아 부흔(Champagne Edouard Brun), 모던한 스타일의 소테른 와인을 만드는 샤토 라 부아드(Chateau la Bouade)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놓쳐선 안 될 와인 3종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프리시전 디스트릭트 시리즈 스택스 립 레드 2019
Precision District Series Stags Leap Red 2019
다양한 캘리포니아 와인 브랜드를 소유한 프리시전 와인 컴퍼니에서 정밀함과 헌신, 그리고 집중과 열정을 키워드로 만든 뛰어나고 일관성 있는 품질의 와인 브랜드다. 포도 재배자들과의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양조하고, 각 와인의 진정한 캐릭터를 존중하여 만들어진다. 특히 디스트릭트 시리즈 스택스 립 레드(District Series Stags Leap Red)는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이 지역 와인이 1위를 차지하며 유명해진 스택스 립AVA의 포도로 만든 보르도 스타일 와인이다. 스택스 립 디스트릭트AVA는 프리미엄 와인 산지인 나파 밸리에서도 맛있는 레드 와인이 생산되기 좋은 독특한 화산 토양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택스 립 레드 2019 빈티지는 카베르네 소비뇽 40%에 메를로 40%, 프티 베르도 10%, 말벡 10%가 블렌딩되었고, 50% 새 오크에서 8개월간 숙성했다.
잔에 따르면 블랙 체리와 자두, 검은 무화과의 강렬한 아로마가 피어오르며, 가죽과 시가 박스의 힌트가 뒤따른다. 입안에서는 블루베리와 블랙 체리, 커피와 초콜릿 힌트의 레이어가 풍성하게 긴 피니쉬로 이어지며, 밝은 산도와 벨벳과 같은 타닌이 함께 느껴진다.
꼬레아 리소니 패밀리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2019
Correa Lisoni Family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19
칠레 라펠 밸리에 자리잡은 보데가스 타구아 타구아(Bodegas Tagua Tagua)에서 출시한 와인이다. 이들의 와인은 칠레의 험난한 지형과 혹독한 기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품질의 와인을 생산한 칠레 와인 생산자들의 인내를 상징한다. 꼬레아 리소니(Correa Lisoni) 와인을 만드는 꼬레아 리소니 패밀리(Familia Correa Lisoni)는 10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5대에 걸쳐 가족 포도원에서 와인을 만들어 왔다. 칠레 와인 산업에서 이들의 유산은 180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특히 1세대인 호세 그레고리오 꼬레아 알바노(Jose Gregorio Correa Albano)는 칠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와인 그룹 중 하나인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의 창립자이다.
꼬레아 리소니 패밀리 리저브는 꼬레아 리소니 가문의 열정과 탁월함, 100년이 넘은 전통을 담은 상징적인 와인이다. 라펠 밸리산 카베르네 소비뇽 100%로 만든 카베르네 소비뇽 2019 빈티지는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16개월간 숙성하여 깊이감과 강렬함을 동반한 카시스와 초콜릿 향이 인상적이다. 입안에서는 자두와 잘 익은 베리류의 풍미가 우아한 타닌과 중간 정도의 산미와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좋고 피니쉬는 길게 이어진다. 어린 양고기 요리 등의 육류에 잘 어울리는 고급 가스트로노믹 와인이다.
시크릿 드 프랑스 바이 샴페인 에두아 부흔
Secrets de France by Champagne Edouard Brun
샴페인 에두아 부흔은 1898년 에두아 부흔(Edouard Brun)이 설립한 소규모 가족 샴페인 하우스다. 아이(Aÿ) 지역을 중심으로 약 10헥타르 규모의 프리미에 크뤼와 그랑 크뤼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이 만드는 시크릿 드 프랑스(Secrets de France) 샴페인에는 아이 지역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에서 자란 피노 누아 75%와 샤르도네 25%가 블렌딩되었다. 30개월간 효모 앙금과 함께 숙성했으며, 도사주 양은 9g/l이다. 배와 잘 익은 과일, 구운 브리오슈, 바닐라, 꿀, 아몬드의 향이 화려하며 구조감이 좋고 풍성한 샴페인이다. 제임스 서클링은 “애플파이, 레몬커드, 슬레이트 아로마가 있는 풍부하고 다층적인 샴페인이다. 즐길 거리가 많은 풍성하고 진한 풀바디 샴페인”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92점을 부여했다. 오래 열어두면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문의 암포라 와인
▶홈페이지 amporawine.com
▶인스타그램 @amporawinetrading
자료 제공 암포라 와인
주요 판매처
와인샵 캥거루데일리와인(T.010-3269-6342) / 와인바 안단테비노(T.010-3166-1639) / 전국 이마트24(디스트릭트 시리즈 스택스 립 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