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도 장비빨이다 #1 와인 오프너의 종류

Edited by와인인 에디터

와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장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와인 오프너부터 디캔터, 와인잔 등 와인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여러 아이템 중, 대표적인 와인 오프너의 종류와 작동 원리, 특장점에 대해 먼저 알아본다.

코르크스크루(Corkscrew)
나선형의 나사를 가진 와인 오프너를 통칭한다.

  • T 스크루 나사에 손잡이가 달린 가장 심플한 스타일의 코르크스크루이다.
  • 소믈리에 나이프 해외에서는 와인 키(Wine Key), 웨이터 나이프(Waiter’s knife)라고도 불린다. 1882년 독일의 발명가 칼 F.A. 윈케(Carl F.A. Wienke)가 개발했다. 단순한 구조와 편리한 휴대성 덕분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와인 오프너이다. 호일을 자르는 접이식 커터와 걸쇠(fulcrum)가 달려있다. 코르크 상단 중앙에 나사를 돌려 끼우고 병 입구에 걸쇠를 걸쳐 지렛대 원리로 적은 힘을 사용해 코르크를 밀어 올릴 수 있다.
  • 날개형 코르크스크루(Wing Corkscrew) 양쪽에 날개형의 레버가 달린 코르크스크루의 일종이다. 1888년 H.S. 힐리(H.S. Heely)가 영국에서 낸 특허품에서 유래했다. 코르크에 나사를 돌리면 양 날개의 레버가 점점 올라가고, 레버를 아래로 밀면 코르크가 밀려 올라간다. 소믈리에 나이프에 비해 코르크의 파손 위험이 적다. 소믈리에 나이프는 한쪽 걸쇠에 지지력을 두기 때문에 오픈하는 과정에서 코르크가 약간 꺾이는 반면, 날개형 스크루는 병 입구 전체로 지지하기 때문에 코르크를 일자로 밀어 올릴 수 있다.
  • 레버형 코르크 스크루(Lever Corkscrews) 레버형 코르크스크루 중 가장 전형적인 스타일은 래빗 코르크 스크루(Rabbit corkscrew)이다. 날개형에서 한층 진보된 유형으로 20세기 후반에 개발되었다. 스크루를 고정하고 레버를 당기는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와인을 오픈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합성 코르크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 레거시 코르크스크루(Legacy Corkscrew) 레버형의 일종으로 콜렉터들에게 인기 있는 고전적인 와인 오프너이다. 와인 오프너 중에서 가장 값비싼 물품이기도 하다. 화려한 금속 장식 세공이 특징적이며, 나사로 테이블 가장가리에 고정하는 방식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스텐드형 등이 있다.
  • 전동 오프너 초보자에게 가장 좋은 와인 오프너이다. 스크루를 돌리고 밀어 올리는 동작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준다. 섬세한 조작이 필요한 올드 빈티지 와인을 개봉하는 데 적합하지 않겠지만, 일상에서 와인을 즐기는 데는 전혀 손색이 없다.

아소(Ah-so, two prong cork puller)
두 개의 날과 손잡이로 이루어진 와인 오프너의 일종이다. 간편하게 보관 및 휴대가 가능하고 코르크를 손상시킬 위험이 적어, 코르크가 부서지기 쉬운 올드 빈티지 와인을 개봉할 때 유리하다. 양날을 와인병과 코르크 사이에 끼우고 비틀어 당기면 코르크가 천천히 빠져나온다. 스크루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필요하다.

아소(사진 위키피디아)

듀란드(Durand)
아소에 스크루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이다. 올드 빈티지 와인을 개봉하는 데 매우 편리하지만, 가격 부담이 높은 편이다.

공기주입형
끝이 날카로운 관을 코르크에 찌르고 가스나 공기를 주입해, 코르크가 압력에 의해 밀려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이산화탄소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현대적인 스타일과 에어펌프를 사용하는 단순한 스타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자료 조사·정리 이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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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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