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일(월)에 와인비전 아카데미에서 아나코타(Anakota) 와인 비교 시음회가 진행됐다. 아나코타는 1998년 잭슨 패밀리 와인(Jackson Family Wines)에 합류해 베리테(Verite)를 만든 와인메이커 피에르 세이영(Pierre Seillan)의 베이비 베리테(Baby Verite)라 불리는 와인으로, 현재 신동와인이 수입하고 있다.
이날 비교 시음회는 잭슨 패밀리 와인의 마스터 소믈리에인 피에르 마리 파티유(Pierre Marie Pattieu)의 주도로 진행되었는데, 흥미롭게도 아나코타 와이너리의 두 빈야드인 헬레나 다코타(Helena Dakota)와 헬레나 몬타나(Helena Montana)의 비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와인들과의 비교 테이스팅도 함께 준비되었다. 싱글 빈야드의 까베르네 소비뇽 100%로 만드는 아나코타와의 비교 테이스팅에 함께한 와인들은 보르도 뽀이약의 그랑 크뤼 샤토 랭쉬 바쥬(Chateau Lynch-Bages) 2017, 슈퍼 투스칸 와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사시까이야 (Sassicaia) 2017, 아나코타와 같은 나이츠 밸리 출신의 피터 마이클 레 파보(Peter Michael Les Pavots) 2018이었다.
나이츠 밸리 AVA의 마야카마스 산맥에 위치한 아나코타 와이너리는 고도와 테루아가 확연히 차이나는 두 개의 싱글 빈야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마이크로 크뤼 철학 숙련자인 헤드 와인 메이커 피에르 세이영의 양조 스타일을 잘 반영한다. 나이츠 밸리는 소노마에서 가장 따뜻한 곳 중 하나이면서 나파 밸리보다는 서늘해 훌륭한 성장 조건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고도 750피트의 헬레나 다코타는 적갈색의 미사질 양토에서 깊은 뿌리를 내린 더 큰 포도나무가 자라고, 950피트의 헬레나 몬타나는 황백색의 자갈이 많은 단단한 토양에서 얕은 뿌리의 포도나무가 자란다.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와인들과 비교하는 테이스팅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준 아나코타. 비교 테이스팅에 함께한 와인들과 함께 소노마 프리미엄 와인으로 기억될 아나코타 와이너리의 행보가 기대된다.
문의 신동와인
▶홈페이지 shindongwine.com
▶인스타그램 @shindongwine
글•사진 푸달크 사진 제공 잭슨패밀리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