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과 존경을 담아, 엘 아부엘로(El Abuelo)

Written by: 신 윤정

알만사DO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스페인 중부의 라 만차(La Mancha) 고원에서 동쪽의 지중해 연안으로 빠지는 길목, 남쪽으로 후미야(Jumilla)와 예끌라(Yecla)를 면하고 있는 와인 생산지 알만사(Almansa)가 있다. 12개의 크고 작은 와이너리가 있는 이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는 단연 보데가스 피케라스(Bodegas Piqueras). 1915년 설립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엘 아부엘로
와이너리 설립자 루이 피케라스 로페즈

애초에 맨손으로 시작했던 와이너리는 4대를 이어오며 계속해서 진화해왔다. 알만사DO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절반 이상이 보데가스 피케라스의 와인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연간 약 300만 병의 와인을 생산하며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을 때 후손들은 설립자인 루이 피케라스 로페즈(Luis Piqueras Lopez)를 기리기 위한 와인을 만들었다. 와인의 이름은 ‘할아버지’란 뜻의 엘 아부엘로(El Abueloo). 레이블에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 설립자의 얼굴을 넣었다. 

엘리트 와인메이커 후안 파블로

와이너리의 양조는 가문의 3대손인 후안 파블로 보네테 피케라스(Juan Pablo Bonete Piqueras)가 책임지고 있다. 알리칸테 대학교에서 와인 양조를 전공한 그는 졸업 당시 학력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다. 졸업 후에는 예끌라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인 보데가스 까스따뇨(Bodegas Castaño)를 시작으로 보데가스 바라온다(Bodegas Barahonda), 보데가스 페냐피엘(Bodegas Peñafiel)에서 근무하며 실력을 쌓았다. 후안이 양조에 참여한 와인 중에는 와인 평론가들과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고득점을 받은 와인이 유독 많다. 그리고 가족의 와이너리에 합류하기 전, 그의 양조 경력은 베가 시실리아(Vega Sicilia)에서 우니꼬(Unico)의 양조에 참여하며 정점을 찍었다.  

엘 아부엘로 와인메이커
와인메이커 후안 파블로

알만사 지역 그리고 엘 아부엘로의 와인

알만사 지역은 기본적으로 고지대이다. 엘 아부엘로 포도밭 역시 해발고도 750-900미터 사이에 위치한다. 고지대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은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좋은 토대가 된다. 여기에 석회질이 풍부하면서도 돌이 많은 척박한 토양, 그리고 강수량이 적은 대륙성 기후라는 조건까지 더해져 알만사 지역의 와인은 농축된 과실미를 자랑한다. 이곳의 전통적인 품종인 가르나차와 모나스트렐을 주품종으로 하는 엘 아부엘로의 와인에는 이러한 지역적 특색이 잘 담겨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엘 아부엘로의 포도밭은 높은 고도와 건조한 기후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유기농으로 관리된다. 

엘 아부엘로 포도밭

엘 아부엘로의 와인들

엘 아부엘로 와인 1

El Abuelo Verdejo 2019 엘 아부엘로 베르데호 2019  

평균 수령 25년의 베르데호 포도로 2주간의 발효, 3~4개월간의 앙금 분리와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병입되었다. 감귤류, 라임, 열대과일의 노트에 신선하고 크리스피한 미디엄 바디의 와인이다. 

El Abuelo Monastrell Tempranillo 2020 엘 아부엘로 모나스트렐 템프라니요 2020 

해발고도 750~850m의 포도밭에서 평균 수령 35년 이상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템프라니요는 9월 첫째 주, 모나스트렐은 10월에 수확하여 온도 조절이 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4주간 발효와 숙성 후 병입되었다. 복숭아, 자두, 카시스, 허브 세이지의 아로마에 지속성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탄닌이 입안을 즐겁게 하는 와인이다. 

El Abuelo Garnacha Tintorera 2019 엘 아부엘로 가르나챠 틴토레라 2019   

해발고도 750~850m의 포도밭에서 평균 수령 35년 이상의 가르나챠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부드러운 탄닌과 과실미를 끌어내기 위해 비교적 짧은 침용 과정을 거쳐 낮은 온도에서 15일간 발효했다. 카시스, 딸기, 라즈베리, 허브 세이지 향에 잘 익은 자두, 검은 후추의 아로마가 있다. 산도와 탄닌이 잘 조화되어 여운을 남기는 와인이다. 

엘 아부엘로 와인 2

El Abuelo Crianza 2017/2018 엘 아부엘로 크리안자 2017/2018 

해발고도 750~850m의 포도밭에서 평균 수령 35년 이상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15일간의 침용과 발효 후 300L의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6개월간, 병입 후 1년간 숙성했다. 생기 있는 자두, 말린 자두, 검은 후추, 가죽의 향기로운 향, 미디엄 산도와 풀 바디의 탄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와인이다. 

El Abuelo Reserva 2016 엘 아부엘로 레세르바 2016   

해발고도 750~900m의 포도밭에서 평균 수령 65년 이상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15일간의 침용과 발효 후 300L의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12개월간, 병입 후 2년간 숙성했다. 라즈베리, 끓인 자두, 바닐라의 아로마가 후추 향과 함께 후각을 향기롭게 한다. 풀 바디의 탄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에 긴 여운을 주는 와인이다. 

El Abuelo Seleccion 2016 엘 아부엘로 셀렉시옹 2016   

해발고도 800~850m의 포도밭에서 평균 수령 80년 이상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300L 프렌치 오크통에서 2년간, 500L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14개월간 숙성을 했고, 병입 후 3년간 추가 숙성 후 출시했다. 건포도, 건자두, 바닐라, 시나몬, 정향, 코코넛 및 로즈마리의 아로마가 조화되어 복합적인 향을 낸다. 풀 바디 와인의 강렬함과 우아한 미감, 조화로운 산도와 탄닌이 입안에서 오래 지속된다. 연간 12,000병만 한정 생산된다. 

사진/자료 제공 투데이 F&B, 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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