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드링크쇼(New South Wales Drink Show) 2023’이 지난 6월 8일(목)에 큰 호평을 받으며 성료되었다. 호주에서 최초로 포도나무가 재배된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의 미수입 와인을 선보이기 위한 시음회로, 많은 와인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며 성황을 이룬 한편 '미수입'이라 소비자들이 바로 만나볼 수 없다는 진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바잉가이드에서는 행사의 여운을 달랠 ‘국내 수입되는 뉴사우스웨일즈 와인’ 4종을 소개한다.
McGuigan Bin 9000 Semillon
맥기건 빈 9000 세미용
지역 호주 > 뉴사우스웨일즈 > 헌터 밸리(Hunter Valley)
품종 세미용
맥기건의 ‘빈 9000 세미용’은 헌터 밸리(Hunter Valley) 지역이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세미용 생산 지역으로 유명해진 이유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이다. 흔히 ‘헌터 스타일(Hunter Style)'라고 하는 이 와인은 젊은 빈티지에서는 신선하고 가벼우면서 드라이한 와인으로 느껴지지만 숙성을 거칠 수록 꿀과 토스트 등의 복합적인 맛을 지닌 와인으로 발전한다.
서늘한 밤에 손 수확하여 양조장으로 옮겨진 포도는 낮은 온도의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21일 동안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헌터 밸리 세미용 품종 특유의 과실미와 캐릭터가 형성된다. 시트러스, 사과 등의 신선한 아로마와 꿀, 토스트 힌트를 느낄 수 있으며, 라임과 사과의 신선한 산도와 크리스피한 질감이 긴 피니쉬로 이어진다.
수입사 와이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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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an Shiraz
로건 쉬라즈
지역 호주 > 뉴사우스웨일즈 > 오렌지(Orange)
품종 Shiraz
오렌지는 호주 와인 산지 중 가장 고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이곳의 서늘한 기후와 비옥한 화산토에서는 깊이 있고 섬세한 와인이 생산된다. 로건 쉬라즈는 수령 23년의 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깊지만 밝은 컬러와 다크 체리, 백후추, 타라곤과 월계수 잎의 아로마가 느껴지는 향기로운 와인이다. 12개월 프렌치 오크 숙성으로 부드러우면서 진한 미디엄 바디를 가지고 있으며 레드 베리, 오디와 함께 후추, 정향과 같은 향신료 캐릭터도 느낄 수 있다.
수입사 에노테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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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Bortoli Deen Vat 5
디 보톨리 딘 뱃 5
지역 호주 > 뉴사우스웨일즈 > 리베리나(Riverina)
품종 세미용
해협이 있어 물이 많고 습도가 높은 리베리나에서는 보트리티스 균 활동이 아주 활발하다. 5월 초 비가 내리고 안개가 낀 다음날 포도에는 보트리티스 균이 자생하는데, 이를 5월 말 수확하여 야생 효모로 발효해 양조하였다. 45%는 오크에서, 55%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숙성한다.
꿀에 절인 살구, 배, 복숭아의 아로마 뒤로 설탕에 절인 레몬 필과 바닐라가 조화로우며, 입 안에서는 농축된 달콤함 뒤에 상큼한 산도와 함께 부드럽게 넘어간다. 마치 달콤함이 농축된 듯한 햇살 한 잔 같은 귀부 와인이다.
수입사 아베크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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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록 빈야드 셀렉션 샤르도네
Tulloch Vineyard Selection Chardonnay
지역 호주 > 뉴사우스웨일즈 > 헌터 밸리(Hunter Valley)
품종 샤르도네
호주 헌터 밸리의 정통적인 생산자인 툴룩(Tulloch)은 4대째 이어진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프리미엄 와인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를 위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 ‘툴록 빈야드 셀렉션 샤르도네’는 잘 익은 복숭아, 살구 등 달콤한 과실 풍미와 오크 숙성을 통한 바닐라, 효모 등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드라이하지만 풍성한 과실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특히 새 오크통이 아닌 약 1년에서 2년된 오크 배럴에서 숙성하여 과실향에 더해진 은은한 오크 풍미가 매력적이다.
수입사 퍼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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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제공 각 수입사,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