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4(토),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의 오픈 1주년 기념 파티가 열렸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하여 작년 6월에 오픈한 새로운 미식 공간으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층에 자리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 역시 지난 1년간 와인 애호가들과 컬렉터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300여 종의 샴페인과 희소성 높은 와인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라인업을 선보이며 파인 와인 전문관으로 자리 잡았고, 산지별 와인 캠프, 유명 생산자와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들로 국내 최고의 와인 전문 공간으로 입지를 다져 왔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 1주년 기념 파티의 첫 코스는 샴페인 리셉션이었다. 샴페인의 왕이라 불리는 ‘크룩 그랑 퀴베(Krug Grande Cuvée)’의 172ème 에디션이 한 잔씩 제공되며 파티의 막이 성대하게 오른 것이다. 이어서 ‘샴페인 팔머 앤 코 라 리저브(Champagne Palmer & Co La Réserve)’가 6리터 용량의 므두셀라(Methuselah)로 준비되었다.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조승민 소믈리에의 섬세한 작업으로 현장에서 오픈된 대용량 샴페인은 신선한 과일 아로마와 풍부한 숙성미가 잘 조화되어 참가자들을 사로잡았다.

메인 이벤트로는 나파 밸리의 상징적인 와인 오퍼스 원(Opus One)의 와인메이커와 함께하는 테이스팅이 진행되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의 오픈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오퍼스 원의 와인메이커 마이클 실라치(Michael Silacci)가 특별히 방한한 것이다. 20년 넘게 오퍼스 원 와이너리에 몸 담아 온 마이클 실라치는 본인이 양조에 참여한 첫 빈티지인 오퍼스 원 2001을 참가자들과 함께 테이스팅하며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의 1주년을 기념했다. 6리터 대용량으로 준비되어 더욱 특별했던 오퍼스 원 2001 빈티지는 노윤수 소믈리에의 핸들링으로 꽃을 활짝 피우며 참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테이스팅과 함께 마이클 실라치와의 Q&A 타임도 이어졌는데, 오퍼스 원과 와인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열띤 질의응답이 오가며 파티의 열기를 더했다.

샴페인 리셉션과 오퍼스 원 테이스팅 외, 포-필라(4-Pillas) 그룹 투어라는 이름의 시음회에서는 부르고뉴, 보르도, 나파 밸리, 론 등 4개 지역의 엄선된 프리미엄 와인 50여 종이 준비되었다. 올빈과 그랑 크뤼를 포함하여 평소 잘 만나보기 어려운 와인들을 소믈리에들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테이스팅할 수 있어 행사가 마칠 때까지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100여 명이 방문하며 성료한 이번 1주년 파티를 진행한 김민주 바이어/총괄 소믈리에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가 국내에서 파인 와인을 선도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큰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지 딱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아시아는 물론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와인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깊은 교감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더욱 풍요롭고 깊은 와인 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과 열심히 노력해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준 일선의 소믈리에들, 그리고 열 곳의 협력사가 없었으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공간이다. 오늘은 단순한 1주년 기념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또다시 2년, 3년, 10년, 20년까지도 나아갈 원동력을 얻기 위해 서로 치하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고객들과 관계자들을 향한 애정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지난 1년 사이 국내 와인업계에 ‘파인 와인 전문관’이라는 새로운 획을 그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와인 셀렉션과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사진 신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