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의 인생와인

Written by: 와인인 편집팀

영감을 주거나 취향을 바꿔 놓거나. 어떤 와인은 강렬한 기억으로 오랫동안 각인되고, 어떤 와인은 삶의 방향까지 바꾸기도 한다. 인생와인을 어떻게 정의하든 우리의 삶에서 와인의 역할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길 바라며, 와인이 업인 소믈리에들에게 인생와인을 물어봤다. 응답한 분이 모두 미녀 소믈리에인 건 운명, 이들의 인생와인이 모두 프랑스 와인인 건 우연. 자, 이제 당신의 인생와인은? 

Domaine de la Romanee-Conti Richebourg 1990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 리쉬부르 1990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 품종 피노 누아
Recommendation 인생와인이라고 꼭 집어 얘기할 만큼 가장 맛있는 와인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와인은 다른 의미에서 인생와인이라 할 수 있다. 첫 DRC이자 첫 리쉬부르였고, 최애 포도품종이 피노 누아로 넘어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와인이기도 하다. 이후 DRC를 꽤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이때만큼 코끝에 남는 잔향이 길었던 적은 없었다. 배윤하 / 까사델비노 지배인 
수입사 / 신동와인
▶홈페이지 shindongwine.com
▶인스타그램 @shindongwine 

Maison Leroy Bourgogne Rouge 1999

메종 르로아 부르고뉴 루즈 1999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 품종 피노 누아
Recommendation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랄루 비제 르로아(Lalou Bize-Leroy). 사실 와인이 아니라 르로아 여사님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추천한다. 처음 와인을 시작했을 때, 단순히 ‘맛있네?’가 아니라 색다른 향과 맛을 처음 느꼈던 와인이 바로 메종 르로아의 부르고뉴 루즈 1999 빈티지이다. 그때를 계기로 르로아 여사님의 와인을 많이 경험하고자 노력했다. 여성으로서 최고로 성공한 와인메이커라 생각하고, 현재 가격이 많이 올라 ‘다시 경험하게 될까?’라는 생각도 들어 인생와인으로 꼽는다. 장운경 / 레끌레드크리스탈 헤드 소믈리에 
수입사 / 까브드뱅
▶홈페이지 cavedevin.co.kr
▶인스타그램 @cavedevin

Chateau Larcis Ducasse

샤토 라씨스 뒤꺄스

생산지 프랑스 보르도 품종 메를로 외
Recommendation 인생와인으로 하나만 선택하기는 너무 힘들지만, 샤토 라씨스 뒤꺄스는 소펙사 한국소믈리에대회 입상으로 갔던 프랑스 투어에서 방문했기에 애정이 깊다. 와이너리에서 받았던 따뜻한 환대, 그리고 한국에서 온 5명의 소믈리에에게 아낌없이 내어주었던 1967, 1988, 2006 빈티지의 버티컬 테이스팅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한 순간이다. 와인은 마신 날의 감정과 분위기, 함께 한 사람, 음식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한 켠에 추억으로 남기에 이 와인은 잊을 수 없는 추억 같은 존재로 남아 있다. 한희수 / SPC그룹 외식사업부 소믈리에 

Alexandre Bain ‘L. d'Ange’

알렉상드르 방 ‘엘 당쥬’

생산지 프랑스 루아르 품종 소비뇽 블랑
Recommendation 내추럴 와인에 눈을 뜨게 한 와인이다. 6년 전 처음 마셨을 때 와인의 완성도와 잠재력에 깜짝 놀랐고, 이듬해에 열린 세미나에서 생산자가 직접 들려준 철학이 큰 울림이 있었기에 인생와인 중 하나로 꼽는다. 박하늬 / 비스트로 라꼼마 소믈리에 
수입사 / 다경와인
▶인스타그램 @dagyeong_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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