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와인의 적극적인 행보,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과 함께

Written by신 윤정

출범!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

호주 와인의 큰 시장이던 중국이 정치적 이유로 호주 와인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분쟁에 나선 지 2년. 와인이 주요 수출품인 남호주 정부는 수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적극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에 시작한 남호주 와인의 수출 회복과 확장 프로그램의 일부로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이하 SAWAC: South Australian Wine Ambassadors Club)을 출범한 것.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뉴질랜드의 45개 와인 수입사가 회원사로 선정되었다. 남호주 와인 브랜드가 새로운 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하고, 주요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더 궁극적으로는 남호주 와인과 회원사로 선정된 수입사들을 지원함으로써 남호주 와인의 수출 실적을 회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전폭적인 지원과 혜택이 한가득

국내에서는 8개 수입사가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SAWAC 회원사로 활동하는 4년간 남호주 와인을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남호주 와인 생산자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곳들이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수입사들에는 호주의 대표적인 와인 전문가인 제임스 할리데이(James Halliday)와 토니 러브(Tony Love)의 마스터 클래스 및 자문과 컨설팅, 고급 남호주 와인의 정보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한정 수량의 수상 와인 출시 시 물량을 우선으로 할당받을 수 있다거나, 남호주 와인 산지 투어 등의 독점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오랜 기간 남호주 와인의 비중을 크게 둬온 수입사들에는 명예회원의 지위를 부여했다. 한국, 일본, 홍콩 등 세 나라에만 16개 수입사가 명예회원으로 선정되었는데, 국내에는 7개의 수입사가 해당한다. 명예회원사에는 남호주 와인에 관한 교육 자료와 마스터 클래스, 소비자 캠페인, 소셜 미디어 캠페인 등 포괄적인 프로그램의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SAWAC의 공동 후원자 제임스 할리데이(James Halliday/좌)와 토니 러브(Tony Love/우) 

온라인으로 국제적 교류를 시작하다

지난 7월 28일(목), 주한 호주 대사관에서는 SAWAC의 출범식이 열렸다. 홍보대사와 명예회원을 아울러 15개의 국내 회원사 중 11개 회원사의 담당자들이 모였다. 호주 현지와 6개 국가의 회원사들이 실시간 화상 연결로 만났고, 남호주 정부의 닉 챔피온(Nick Champion) 무역투자부 장관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특히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해 와인 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의 2021년도 보고서 중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매력적인 와인 시장이다. 전통적으로 레드 와인 시장이지만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와인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 와인을 마시지 않은 인구가 많아 잠재력이 크고, 온라인 주류 판매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일부 완화되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SAWAC의 공동 후원자인 제임스 할리데이와 토니 러브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향후 마스터 클래스를 담당할 제임스 할리데이는 “SAWAC을 통해 회원사들에 직접 경험한 지식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교육 파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SAWAC 온라인 출범식

회원사들이 기대하는 것은

SAWAC의 국내 회원사들은 촉망받는 신생 수입사부터 국내 유수의 굵직한 수입사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업계에 오래 몸을 담아오다 최근 수입사를 오픈한 뱅레어의 한우성 대표는 “사업에 있어 가장 두렵고 어려운 부분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SAWAC의 회원사가 되어 그 지역 전문가들의 와인 추천뿐만 아니라 선택한 와인에 대한 판매와 마케팅까지 지원받기에 굉장히 든든하다”라고 홍보대사로서의 소감을 남겼다.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중견 수입사들은 SAWAC을 통해 남호주 와인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가자주류의 안성희 부문장은 “SAWAC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남호주의 숨겨진 보석을 발굴해 국내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고, 또 비노킴즈의 강문희 팀장은 “다양한 품종과 개성을 지닌 남호주 와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해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했다.

SAWAC 명예회원사 롯데칠성의 김상곤 수석

프리미엄 남호주 와인에 대한 밝은 전망과 기대도 있다. 롯데칠성의 김상곤 수석은 “호주 통관 자료를 보면 수입단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 수입되는 상당량의 호주 와인이 남호주산인 것을 감안할 때, 소비자가 좀 더 높은 가격의 호주 와인을 찾고 있다는 방증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바로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리미엄 와인 산지인만큼 국내 와인 시장에서 남호주 와인의 위치가 점점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이어 국순당의 홍진기 팀장은 “국내 소비자들은 남호주를 포함한 호주 와인을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국내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프리미엄 남호주 와인의 시장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호주 와인을 매우 좋아하는 한 명의 소비자이자 업계의 종사자로서, 남호주가 프리미엄 와인 생산지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SAWAC의 도움을 받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며 프리미엄 남호주 와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프로젝트가 진행될 향후 4년간 회원사들은 SAWAC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방위적인 프로그램,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품질의 남호주 와인을 국내에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SAWAC) 국내 회원사 

- SAWAC 홍보대사 - 
인터와인  
가자무역 kaja.co.kr  
국순당 @ksd_wines 
퍼플독 purpledog.co.kr  
뱅레어 @vin_rare_official 
비노 H @vino____h 
비노킴즈 @vinokims 
Y브라더스 컴퍼니 @y.brothers.wineisgood

- SAWAC 명예회원 - 
아영FBC @ayoungfbc  
금양인터내셔날 keumyang.com 
롯데칠성 wine.co.kr
나라셀라 naracellar.com  
플라토와인트레이딩  
신세계l&b shinsegae-lnb.com  
유와인 uwine.kr

남호주 정부 김명진 대표

남호주 정부 김명진 대표 인터뷰

Q. SAWAC 론칭을 축하드립니다. 남호주 정부 대표가 되시기 전에 주한 호주 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에서 와인을 오랫동안 담당하셨기에 누구보다 와인 시장 흐름에 밝으실 것 같은데요. SAWAC을 론칭하신 배경과 소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South Australia Wine Ambassadors Club(SAWAC)은 2020년 11월에 시작된 중국의 호주 와인에 대한 관세 인상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지난 7월에 시작한 주 정부의 와인 수출 회복 및 확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시장은 최근 10년 동안 호주 와인의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장이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관세가 도입되기 전, 중국 붐의 정점이었던 2020년 9월에 남호주 와인의 중국 수출액은 8억 1,700만 달러(약 7,485억)였으나, 현재는 940만 달러(약 86억)까지 떨어졌습니다. SAWAC은 4년 장기 프로그램으로 와인 수출 회복 및 확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남호주는 호주 전체 와인 수출량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남호주의 주요한 수출품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앞으로 SAWAC은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를 통해 기대하시는 부분은 무엇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SAWAC은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인도의 45개 와인 수입사로 구성되었습니다. 회원국들에 초점을 맞춘 시음회와 마스터 클래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며, 교육 자료, 홍보 자료 등도 지원합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남호주 와이너리를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런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SAWAC 회원사들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좋은 남호주 와인을 수입함으로써 남호주 와인의 전반적인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홍보대사로 8개 수입사와 명예회원으로 7개 수입사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경쟁률이 높았다고 알고 있는데요. 함께 하지 못한 수입사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기쁘게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수입사가 홍보대사와 명예회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된 회사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SAWAC은 매년 재검토하는 프로그램으로, 1년간의 활동을 리뷰하여 회원 유지여부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1년 후에는 새로운 회원을 다시 모집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한 수입사도 지속해서 SAWAC에 관심을 두시고, 내년에 다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와인인 독자들과 와인 애호가들에게 끝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남호주 정부는 한국 수입사들과 소비자들이 남호주 와인을 좀 더 쉽게 접하고, 다양한 와인을 소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원하겠습니다. SAWAC뿐만 아니라 업계 대상의 와인 시음회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더욱더 다양한 남호주 와인을 국내에 소개하고, 소비자 대상의 흥미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남호주 와인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South Australian Wine Ambassadors Club)
▶홈페이지 export.sa.gov.au/wine-ambassadors-club-korean

글,사진 신윤정 자료 제공 남호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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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2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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