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최초의 컬트 와인 비냐 코보스(Vina Cobos)

Written by: 신 윤정

비냐 코보스가 온다

오는 8월 중순 국내 첫 출시를 앞둔 비냐 코보스. 오퍼스 원의 수석 와인메이커였던 폴 홉스(Paul Hobbs)가 아르헨티나에 설립한 와이너리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와인 폴 홉스로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비냐 코보스의 와인은 오래전부터 손꼽히는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해외에서 인정받아 왔다. 국내에는 이번에 국순당에서 최초로 독점 론칭한다. 아르헨티나 최초의 컬트 와인 비냐 코보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비냐 코보스 포도밭

폴 홉스, 그는 누구인가 

4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포도 재배자이자 와인메이커로서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폴 홉스. 그는 실험 정신과 개척자로서의 면모, 그리고 뛰어난 포도밭을 알아보는 안목으로 와인 업계의 스티브 잡스라 불리기도 한다. 폴 홉스의 경력은 나파 밸리의 유명 와이너리인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에서 시작되었다. UC Davis에서 양조학 석사를 딴 직후였다. 그리고 로버트 몬다비와 프랑스 보르도의 바롱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의 합작품인 오퍼스 원(Opus One)의 초대 와인메이커로 굵직한 활약상을 남기게 된다. 

폴 홉스 와인
폴 홉스

아르헨티나 말벡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다 

1988년 멘도사에 첫발을 디딘 폴 홉스는 당시 아르헨티나 말벡 품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컨설턴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양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한 포도밭 관리와 개입을 최소한으로 하는 양조 방식에 중점을 두는 컨설팅을 하는 한편, 각 생산지의 독특한 떼루아를 연구하며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마침내 1997년, 폴 홉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멘도사 내 최고의 떼루아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이듬해 우꼬 밸리(Uco Valley)와 루한 데 꾸요(Luján de Cuyo) 지역을 기반으로 비냐 코보스를 설립했다. 

비냐 코보스의 아이콘 와인인 코보스 말벡은 싱글 빈야드의 떼루아를 담아낸 최초의 아르헨티나 와인이다. 1999년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기존 말벡과 아르헨티나 와인의 이미지를 깨고 국제 와인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획득했다. 이후 출시한 와인들도 모두 와인 평론가들과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소비자 평가가 바탕이 되는 비비노 와인 스타일 어워즈 2020에서 아르헨티나 와인 Top3에 코보스 말벡과 볼투노(Volturno) 까베르네 소비뇽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번에 국순당에서는 이 두 와인을 포함해 총 7종의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냐 코보스의 와인들

비냐 코소브 와인 1

Cobos Malbec 코보스 말벡  

매우 복합적인 검은 과실과 스파이스, 그리고 흙내음이 느껴지는 가운데 입안에서는 블루베리와 타임과 같은 허브 풍미가 폭발적으로 펼쳐진다. 매우 부드러운 시작과 함께 벨벳 같은 탄닌은 긴 여운을 주며 잔잔한 레이어를 끌어낸다.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2011년과 2017년 빈티지 두 차례나 100점을 받은 와인이다.  

Volturno Cabernet Sauvignon 볼투노 까베르네 소비뇽  

밝은 루비색을 띠고 까베르네 프랑으로 인해 잘게 부서지는 듯한 탄닌은 피망 풍미와 함께 입안을 맴돈다. 굵직한 바디감과 산도는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며 매우 화려한 미네랄 풍미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여준다. 2008년 빈티지는 로버트 파커 98점, 2017년 빈티지는 제임스 서클링 96점을 받았다. 

비냐 코보스 와인 2

Bramare Rebon Estate Malbec 브라마레 레본 이스테이트 말벡  

진한 루비색을 띠고 생동감이 넘치는 잘 익은 체리와 자두의 향이 첫 향으로 피어오른다. 연필심과 화이트 초콜릿의 향도 느낄 수 있다. 입안에서는 벨벳과 같은 부드러운 탄닌과 달콤한 풍미들이 긴 여운을 만들어 낸다.

Bramare Los Arbolitos Vineyard Chardonnay 브라마레 로스 아르볼리스 빈야드 샤르도네

살구와 흰 꽃의 향이 강하게 피어오르며, 다양한 향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우아한 느낌을 준다. 입안에서는 신선한 산도와 풍부한 풍미의 조화가 완벽한 와인을 만들어 낸다. 

Bramare Valle de Uco Malbec 브라마레 발레 데 우꼬 말벡  

깊은 보랏빛의 와인으로 스파이스 그리고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붉은 과실과 제비꽃의 향이 특징이며, 시나몬과 같은 풍미는 입안에서 아름다운 산도와 실크 같은 탄닌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비냐 코보스 와인 3

펠리노 말벡 Felino Malbec 

밝은 보랏빛을 띠고 있으며, 검은 과실의 향이 주를 이룬다. 잘 익은 자두의 향은 약간의 흙내음과 같은 미네랄리티와 잘 어우러진다. 입안에서는 생동감이 넘치며 둥글둥글한 탄닌과 다양한 과실 풍미로 긴 여운을 남긴다.   

펠리노 샤르도네 Felino Chardonnay 

녹색을 머금은 노란빛을 띠고 있으며, 배, 사과, 오렌지꽃 그리고 흰 꽃의 향을 가지고 있다. 잘 정돈된 산도는 다양한 풍미들과 함께 입안을 맴돌며 잔잔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윤정, 자료/사진 제공 국순당 

수입사 / 국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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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공개일 : 2021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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