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금), 캘리포니아와인협회(California Wine Institute, 이하 CWI)가 주최하는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6(California Wines Alive Tasting 2026)이 개최되었다.

CWI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골든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Golden State of Mind)’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인 ‘Alive’에 초점을 맞춰 2022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해 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올해 시음회에는 38개 국내 와인 수입사와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네 개의 미수입 와이너리가 출품사로 참여했다. 국내 수입되는 캘리포니아 와인과 미수입 와인을 아울러 총 340여 종의 와인을 선보였으며, 600여 명의 국내 와인업계 관계자가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2026년은 ‘미국 건국 250주년(Freedom 250)’이자, 와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파리의 심판(Judgement of Paris)’의 50주년을 맞는 해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파리에서 열린 ‘미국 건국 200주년 기념 블라인드 테이스팅’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의 명성 있는 와인들을 제치고 레드와 화이트 와인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해 와인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미국 건국 250주년’과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기념하여, CWI는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 작가이자 교육가인 일레인 추칸 브라운(Elaine Chukan Brown)을 초청해 특별 세미나 2부작을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캘리포니아 와인 소믈리에 앰배서더(California Wines Sommelier Ambassadors)’인 신동혁, 홍광현 두 소믈리에도 참여하여 일레인 추칸 브라운의 진행을 도왔다.

‘파리 테이스팅의 유산(The Legacy of the Paris Tasting)’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오전 세미나에서는 ‘파리의 심판’ 사건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와인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게 된 배경과 그 이후의 변화를 짚었다. 참석자들은 ‘파리의 심판’이 캘리포니아 와인 스타일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며,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 있으면서도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10종의 와인을 시음했다.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이야기(The Story of California Chardonnay)’라는 주제로 진행된 오후 세미나에서는 일레인 추칸 브라운이 2018년 JancisRobinson.com에 기고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이야기(The Story of California Chardonnay)‘를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의 역사와 시대별 스타일 변화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7종의 프리미엄 샤르도네 와인을 시음하며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의 다채로운 개성과 발전상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는 기회를 가졌다.
38개 국내 와인 수입사와 네 개의 미수입 와이너리가 참여한 시음회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캘리포니아 와인 트레이드 이벤트인 만큼 네 시간 동안 시음을 동반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국내 수입사를 찾는 잉글눅 & 니에바움-펜니노(Inglenook & Niebaum-Pennino), 브룰리엄 와인스(Bruliam Wines), 피오르 디 솔(Fior di Sole), 네이티브9(Native9) 등 미수입 와이너리 부스에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수입사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행사장에는 와인 시음 부스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Almond Board of California)와 캘리포니아 프룬 협회(California Prune Board)의 부스도 마련되었다. 두 협회는 작년에 이어 아몬드와 프룬, 샤퀴테리 등 캘리포니아 와인과 잘 어울리는 식품을 전시하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캘리포니아 관광청(Visit California)도 전시 부스에 참여하여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미농무부의 리사 알렌(Lisa Allen) 농업무역관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시장은 미국 와인의 주요 수출 대상국에 포함되어 있으며, 지난 5년간 한국 와인 시장 내 2위를 자리를 지켜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의 프로그램이 양국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여러분의 비즈니스의 성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미국 와인의 한국 시장 내 확대를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소믈리에는 “얼라이브 테이스팅은 캘리포니아 와인을 한 자리에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기존 거래처와 잠재 거래처를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CWI 측은 앞으로도 이러한 트레이드 테이스팅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캘리포니아 와인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와인 얼라이브 테이스팅 2026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주요 프로그램은 추후 CWI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자료 제공 캘리포니아와인협회 한국 사무소









